[106대화법] 과제 3) ENCOURAGE 원리를 삶에 적용해서 실천하기  

< 실천방법인 'encourage' 원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대상을 설정하고 그 대상에 대해서 직면을 실천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말할 수 있는지를 예상해서 기록하기 >

 

대상설정 : 교회에서 최근에 서로 오랜만에 만난 59세 여성도이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로 인해서 힘들어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지내던 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났을 때 그 성도님은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그런 성도님의 호의가 기뻤다.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자연스럽게 대화로 연결되었다. 개인적으로 2번 만남을 가졌으며 그 성도님은 마음의 문을 열고 많은 가정의 문제들을 말씀해주셨다. 

 

Examine : 개인적으로 친밀한 분이 아니어서 이전에도 교회서 만나도 개인적인 나눔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예전에 준비된 도구없이 마음만 앞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섬기다가 번아웃 되었던 기억들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는게 조심스럽기도 했다. 수년동안 내가 처한 상황이 가정을 돌보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했기 때문에 나는 조금 지쳐있었고 편안히 쉬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럴무렵 코로나로 교회활동이 자연스럽게 자제되었고 대신 손을 놓고 있었던 성경적 상담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지쳐있던 나의 몸과 마음은 조금씩 상담 공부 속에서 회복되어 갔다. 서로 만나지 못하는 동안 고통 중에 처해있던 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긍휼한 마음이 들었다. 그 성도님의 절망의 짐을 마음으로라도 조금만이라도 나눠지면 그 한영혼의 고통에서의 회복은 한 가정을 온전하게 세울 수 있는 거룩한 씨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이 내 마음에 차오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Note : 지금 섬기는 교회에 오기 전까지 잦은 이사로 다양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옮겨진 교회에서 맡겨진 다양한 사역들에 열심이었다. 그러다보니 가정이 소홀이 될 때가 많았고 교회중심의 삶이 우선순위라고 믿고 있었다. 가족들은 내가 옳다고 믿고 선택하는 그 열심에 따라는 오지만 자원하는 마음들은 아니어서 신앙생활이 힘들기만 했다. 나는 내 열심에 스스로 지쳐갔다. 정말 나의 부르심이 무얼까? 하나님께 묻고 기도했다. 그러다가 성경적 상담을 만나게 되었고 이 사명이 나의 부르심인 것이 점점 확인 되어졌다. 나는 천하보다 한 영혼이 소중하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내가 부르심을 이루어 가야하는 이유임을 깨달았다. 그 성도님은 내가 당신을 향하여 진실한 사랑으로 대화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신다고 했다. 

 

Check : 이 성도님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딸과 함께 겪어야만 하는 고통의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함께 해주는 듯 하다가 자신들의 뜻대로 쉽게 변화되지 않으면 자신의 나눔을 귀찮아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말했다. 예전의 내모습인 것 같아 그분들을 정죄할 수도 없었다. 그 많은 교회 성도 중에 하나님께서 이분을 만나게 하셨고 다른 분들에게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던 은밀한 얘기까지 힘들게 마음을 열어주셨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마음 속 깊은 곳에 눌러 놓았던 수치스러운 얘기를 꺼내기까지.... 왜 하나님께서 그분이 내게 그 깊은 속얘기를 털어놓게 하셨을까? 그 성도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게 바로 나라면 나는 기꺼이 낮아진 마음으로 그분을 섬기려한다. 하나님께서 그분과의 만남을 허락하시는 한 예전처럼 귀찮아하지 않고 끝까지 관계를 이루어 나가려고 한다. 그 분이 나로부터 멀어진다 해도 나는 실망하지 않겠지만 처음부터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이끄실 줄을 믿는다. 

 

Own : 성도님은 자신의 남편과 10년 넘게 성관계를 단절하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성도님은 현재 친정, 시댁 식구 중에 유일하게 예수 믿는 분이시다. 큰아들인 자신의 남편은 자신의 엄마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며 살아왔다. 피해자인 자신의 남편은 가해자가 되어 아내와 두 자녀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그 두려움 속에서 성인인 아들은 집을 나갔고, 딸은 조현병으로 약을 복용하며 집에만 있다. 남편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 때문에 10년 전부터 성관계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성도님은 자신의 남편이 예수믿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 나는 그 누구에 대한 그 어떤 허물과 죄에 대한 얘기를 들어도 그 사람을 정죄하는 마음이 없다. 왜냐하면 죄에는 크고 작음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내 안에 있는 죄성으로 죄의 유혹에 굴복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다. 자신의 죄로 자신 안에 갖혀 고통하고 신음하는 영혼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전하고 싶을 뿐이다. 남편이 변화되기를 원하는 성도님의 선한 목적이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는 악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온유하게 권면하려고 한다. 

 

네 가지 준비작업을 하는 중에 신기한건 내 마음에 걸림돌들을 대화법을 공부하면서 그리스도께서 깨닫게 하셨고 회개케 하셨다. 그러면서 이 성도님을 만나게 하셨는데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고자 하는 나의 마음에 성령께서 일하고 계심을 느낀다. 이제 겨우 2 번 만나면서 여기까지 진행된 것 같다. 앞으로 남은 URAGE는 그 성도님이 마음의 문을 닫지만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오래참음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관계가 더욱 친밀해지고 더 깊은 진입구로 들어가 그 성도님이 오직 하나님을 향한 옳바른 방향성으로 진정한 회복과 변화를 누리기를 원한다. 

 

Use : 앞으로의 만남 가운데 LKSD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지혜로운 말로 성도님과의 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성도님이 남편과 성관계를 단절시켰다고 말했을 때 '그때 성관계를 단절시킨 이유가 뭐예요? 왜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물었을 때 그분은 분노와 두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지금도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 만나게 되면 하나님께서 그 성도님을 말로서 어떻게 도울 바를 알게 해주시길 기도하며 나가야겠다. 

 

Reflect : 악에 빠진 남편이 악으로 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하나님께로 진행될 수 있는지를 나눠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꼭 성경말씀을 들이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로 향한 방향성과 선한 과정의 진행으로 성도님 자신의 마음이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 해줘야겠다. 

 

Always : 매번 경험하는 거지만 정말 만반의 들을 준비를 해야겠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상담을 해준다면서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을 피상담자에게 설득시키려고 하며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다보면 피상담자는 자신의 마음 속의 가득한 얘기를 하기는 커녕 들어줘야하는 피곤감을 갖고 있는 것을 본다. 다음 번에 이 성도님을 만나면 정말 주님의 마음으로 잘 들어주는 자로 있겠다. 

 

Grant : 마음의 고통을 갖고 있는 분들을 보면 자신의 죄를 직면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게 자신이 살길인데 조금 죄를 직면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고무줄같은 속성을 갖고 있는 것을 본다. 목사님의 강의 중에 낚시를 예로 드셨는데 낚시에 걸린 물고기는 엄청난 몸부림과 반항을 한다는 너무 실감나는 비유이다. 원래 자기가 있던 자리로 되돌아 가고 싶어 하는게 인간의 죄의 본성인 것 같다. 그럴 때 포기하지 말고 성도님 스스로 그 죄에서 나올 수 있도록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는 자가 되겠다. 성령께서 성도님과 나 사이에 개입하셔서 이끄시기를 원한다. 

 

Encourage : 성도님의 변화가 더디어도 함께 손을 잡고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며 격려하며 대화해 나가려고 한다. 남편에 대한 미움과 분노, 두려운 감정 속에 있는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알게 하여 그 욕구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가 되기를 바라며 나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희생의 은혜의 소원으로 살 때 마음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이루며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가는 성도님의 삶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나의 보람이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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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07 (일) 00:20 2년전
직면의 올바른 모델로 ENCOURAGE 원리를 교회의 성도님에게 잘 적용하시며 격려해 주셨네요. 우리의 말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때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있는 것이고 바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적인 무기력함과 무지함에 빠진 자들에게 올바른 직면을 통해서 참된 소망과 도움을 주시는 구원의 통로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과제하시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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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8-07 (일) 13:07 2년전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한 사람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자로서의 통로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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