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4가지 수준 사례를 들어서 이해하기
-이해의 고통
내 스스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했었다.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 있어 단점보다는 장점이 먼저 보이는 눈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기 때문이라 믿는다.
그런데 유독 많은 인간관계들에 둘러싸여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된 시기가 있었다.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는데 성향이 강하고 말을 쎄게 하는 사람들과 교제를 하고 돌아오면 늘 많이 소진되는 느낌을 받았다.
남편과 대화 중에, 내가 그런 분들과 있을때 겉으로는 괜찮다 하지만, 속으로는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며, 왜 그럴까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았다.
친정엄마와 이모는 강해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분들이고, 말을 쎄게 하시는 편이다.
그런 것들이 불편하지만, 그분들의 살아온 배경과, 속마음은 한없이 여리다는 것을 깨닫고,이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점을 가지고, 강한 성향의 분들을 바라보며 표면적인 것보다 그 내면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것을 통해 이해와 관계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듯 하다.
-경험의 고통
어려서부터 부모에게도 주변에게도 겉으로나 내면으로나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칭찬을 받지 못했던 친구는 낮은 자존감으로 오랫동안 스스로와 주변을 괴롭혀 왔다.
모태신앙으로 그 문제를 신앙 안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자기애의 악순환을 반복함을 본다.
스스로가 너무 못났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랑방을 수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를 정의하며 더 삐뚤어질 거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뾰족하게 행동하며 때로는 주변과의 관계를 차단한채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반복한다.
-감정의 상태
위의 친구는 자신의 자존감의 문제의 이해가 부족하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 첫째아이에게 감정을 이입함으로 아이가 관계의 문제가 있을때 그것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며 객관화 시키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신체의 상태
결혼 10년차 자녀가 없는 지인이 목자 목녀 역할을 맡을 때, 신혼부부로 구성되었고 다들 임신과 출산의 과정이 많았다. 자녀 문제에 자유한 부부였는데, 주변의 권유와 함께 시험관 시술을 여러차례 진행하게 되었다. 결과가 실패로끝이났고 워낙 깊은 신앙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의 마음상태를 외면 하였지만 , 수면 장애와 과식,대인기피, 우울증의 초기 단계를 겪은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