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고통] 과제3) 근원감정 중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과 그 감정 속에서 느껴지는 욕구를 기록하기<근원감정 중 어렵게 느껴지는 감정>
나를 주도했던 근원감정은 미움이다. 아버지는 유교적이고 도덕적인 생활방식을 자녀들에게 요구하셨다. 그런데 아버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화를 내셨고 분노하셨다. 모든 사람에 대해서든 사건에 대해서든 모든 판단의 기준은 아버지 자신이셨다. 모든 사람들에게서 높아지고자 하셨다. 성장기 때는 그런 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자신의 삶을 그렇게 흩트러짐 없이 사시는 분을 보지를 못했다. 나는 지금도 삶의 모습에 대하여는 아버지를 닮고 싶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일찍 받아들였음에도 성인이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 아버지에게서 배운 그대로 내 자신이 기준이 되어 판단자가 되었다.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착한 그리스도인이라는 주변의 평판은 내 자신의 의로움을 한층 강화시켰다. 나의 도덕적이고 율법적인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람을 마음 속으로 판단을 했다. 나의 의로움에서 벗어난 자들을 싫어했다. 성경에 나온 바리새인과 서기간 같은 존재가 바로 예전의 나의 모습이었다. 하나님은 이 뼈속깊이 형성된, 도덕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미워하고 판단하는 나의 이런 죄성을 오랜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게 하시며 깨트리셨다. 그래서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나를 버린자식 되지 않게 채찍으로 때려서 온전하게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근원감정 속에서 느껴지는 욕구>
내 기준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을 미워했던 나의 감정은 그들보다 내가 더 낫다는 존경의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높임을 받고 싶었을 뿐 아니라 결코 낮아지고 싶어하지 않은 욕구였다.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라'는 말씀이 가슴으로 와닿기까지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내가 가난하고 낮은 자의 자리에 처해보면서 그 말씀이 실천이 되기 시작했다. 결혼하기 전에 나의 생명과 삶을 다드릴 수 있을 것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걸었던 적이 있었다. 결혼을 하면서 내 안의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등 온갖 욕구들이 드러났다. 그것들이 뽑아지고 말씀으로 다시 세워지기 까지 30여년 세월이 걸렸다. 성경적 상담을 통하여 삶을 재정리 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너무도 감사하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두 마음을 품지 않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걸어가려 다짐한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답변이 채택되면
포인트 100점 (채택 0 + 추가 100) 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