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K(37세)는 모태신앙으로서 현재 중학교에서 체육(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해마다 교원 임용고시에 응시하지만 합격하지 못했다. 신앙생활은 주일 낮 예배만 겨우 참석하는 정도이며 교회 봉사나 성도들과의 교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인터넷 쇼핑으로 명품 옷이나 운동화 등을 계속 구매하여 옷장에는 옷들이, 신발장에는 운동화가 가득하다. 그리고 집을 나서면 가족과도 핸드폰 통화가 불가능하다. 자기가 받고 싶은 전화만 받고 가족이 전화해도 받지 않는다.
문제인식: 교회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로 힘들어 보이지만 더 깊은 내면에는 충족되지 않은 욕구가 있다. 어릴 때부터 요구하는 것들을 부모가 다 들어주다 보니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무엇이든 요구만 하면 부모가 들어 주면서 어떤 욕구가 생길 때마다 충족시켜야 하는 삶의 패턴이 생겼고 그것이 욕구불만으로 이어졌다.
원인이해: 낮은 자존감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부모는 최선을 다해 도와주었으나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응시하고 불합격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부모의 간곡한 권유로 기간제교사로 일하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지만 계속 불합격함으로 낮은 자존감이 형성되었다.
방법적용: 하나님 앞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한다. 위대한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맞바꾼 소중한 존재다. 이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나에게 향하신 기대가 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변화된 상태: 한결같은 부모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핸드폰을 받지 않는 습관은 없어졌고 가족과의 소통도 잘 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인생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직장생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