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동안 군대가 정말 가고싶은데 가지를 못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나머지 조울증 비스무리 한것이 생긴거 같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매월 꾸준히 떨어지고 있으며 공석은 1년동안 컴퓨터를 못 켜는 날을 빼고는 다 넣을 정도로 넣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날짜조차 받지못했습니다.
탄원서를 넣었더니 대기자가 많아 우등병부터 뽑는다길래 군대가고 싶어서 제대후 따려했던 자격증들을 지금 따려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1차붙으면 앵간하면 안 떨어진다는 기행병이 2차에서 떨어지고 분소대전투병이 2kg차이로 몸무게 미달로 떨어지고 해군 공군은 우선순위가 네자리수,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의무자 정보가 없다는 알림이 떠서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일반 공석 넣기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짜증나는건 전화를 했더니 문제가 없다고 해서 조만간 병무청에 직접 가 볼 생각입니다.
집안에서는 남들 다 가는 군대 니는 왜 못 가냐며 부모님과 수없이 다투고 군인 친구들이 볼때마다 장난으로 내 제대할때 니 군대갈거같다 하는데 스트레스를 안 받을래야 안 받을수가 없더군요.
그러다 보니 감정기복이 심해졌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조울증 있는거 아니냐며 물어 볼 정도로요.
감정 컨트롤이 안됩니다. 진짜 미칠거 같아요.
아침에 깰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낮잠자고 일어나면 우울하고, 신나서 막 떠들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져서 한숨 내쉬면서 멍때리게 되고 가만히 있는데 혼자 화나고 신나고...진짜 미치겠어요.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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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흥분한 나머지 두서없이 적은거 같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 힘듭니다.
없던 불면증도 생기고...
감정컨트롤이 안되는데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