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죄책감 - 성적터치
*문제주제: #
죄책감에 힘듭니다
죄책감에 너무 힘듭니다
이제 막 전역했습니다 최근 갑자기 문득 떠오른 일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주변인들로부터 참 자존감이 높아서 보기좋다, 가치관이 뚜렷하다 등 칭찬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올랐었고, 어쩔때는 눈물까지 나더군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구요. 또 여자문제나 클럽추입 등의 행동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곳을 다니는 친구들을 말린적도 있었어요 근데... 약10년동안 잊고 있던, 아니 전혀 기억조차 전혀 없던 것이 최근 갑자기 기억 속에 떠오르면서 그 죄책감에 힘듭니다. 제가 14살이었고, 사촌동생은 12살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친구들을 통해 19금 영화를 접했고, 말그대로 사춘기의 성적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약3년만에 방문한 친척집에서 사촌여동생이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지금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자 가슴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한 마음에 두 손가락을 1초 대었다가 뗐습니다. 사촌동생은 전혀 눈치 못챘고, 저도 놀랜 나머지 방 밖으로 나갔습니다. 죄스럽습니다... 지금까지 가끔 만나며 사촌여동생과 잘 지냈습니다. 저도 그 때의 사건을 전혀 기억조차 못하고 있었죠. 그랬으니 잘 지냈겠죠...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떠오르더니 아...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내 인생은 끝났나... 죄책감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맹세코 지금까지 살면서 도덕적으로 살려고 많이 애써왔는데... 다 무너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몇 일 전까지도 대학 다니는 사촌여동생과 코로나 조심하라며 연락까지 했었는데... 누구보다 선하게 살아왔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다 무너져 내리네요... 어쩌죠...부모님도 모르십니다 반성하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세상은 바뀌지 않았는데... 장난스러운 길은 삼가부탁드립니다. 살고싶어요... 갑자기 이렇게 있었던 일이었는 지도 모른 채 살고 있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경우가 있나요? 하루하루 일과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살려주세요...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던 분이라면 관련하여 고견듣고 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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