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주제: # 스트레스, 우울, 자해
내년 고3 되는 여학생입니다. 장녀라는 이유 만으로 모든 가족 그리고 사촌까지 그 모든 시선이 저에게 주목이 되고있는데요..
O씨 가문 장녀로써 대학은 인 서울 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고
명절만 되면
너 그거 왜 처먹어 ㅋㅋㅋ 니 다이어트 해야지 ㅋ 어우.. 돼지가 따로 없네 ㅋ
하시면서 전혀 저희 가문도 아닌 다른 사람을 더 챙겨 주시더라구요.
.. 저는 저희가족은 안그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제 생각과 정반대 엿습니다.
틈만 나면 그림만 쳐 그리냐 개년아 하며 욕설하시고,
앞뒤 상관없이 대놓고 절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 등등 하시는데... 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2년 내내 받고 있었습니다.
진짜 나란 존재는 왜 태어 난거지 ? 확 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수백번 아니 수만번 이상을 생각하고 죽으려고 한강까지 다녀왔엇습니다..
그저께 또 어김없이 앞담 뒷담 까시고 욕하셨어요.
제가 그게 정말 감당하기 힘들었는지 정신줄 확 놓았는지 다음날 일어나 보니 제 옆머리를 제가 쥐어 뜯었나 봅니다...
솔직히 제가 제 옆머리를 쥐어 뜯은기억이 없는데 일단
제 방에 있는 쓰레기통을 보니.. 옆머리카락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일단은.. 지금 옆머리 너무 심각하게 아픈데..
병원을 못가지만 연고를 바른다거나.. 등등 방법이 없을까요..
피부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잡니다...
친구들은 이정도면 너 정신과 한 번 가야한다. 너 그러다 망가진다. 하는데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우울증? 그런건가요..?
우울증 걸리면 꼭 상담치료를 받거나 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