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들어오기전에 친구들과 학업문제로 우울증이 걸려서 1년동안 약물치료하고 지금은 약끊은지 6~7개월정도 됐는데 정신은 옛날처럼 돌아온것같은데 중3때 반 여자애들한테 괴롭힘당한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계속 나요.. 그때가 겨울시즌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생각이나는것같아요.. 최근에 걔네 소식을 sns로 보게 되었을 시점에는 누가 제 마음을 도끼로 난도질해놓고 깔아뭉갠 느낌이였어요 부모님은 병원에 가는거는 싫어해서 병원도 못갈것같아요 최근에는 고3압박감때문에 더 그러는것같은데 어떻게 하면 마음시 편안해질까요
과거 학업문제, 친구들의 괴롭힘과 관련된 고통스러운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사건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들에도 다시 휩싸이고 있는 듯합니다. 난도질당하는 것 같은 기분처럼 존재감에 대한 괴로운 감정, 압박감, 불안감 등이 몰려오면서 현재 경험하는 고3 상황의 압박감도 더욱 증가되는 악순환을 경험하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의 평정심을 찾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인 감정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서 벗어나 그것 때문에 현재 방해되는 고3 생활에 대하여 어떻게 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지요.
님께서는 더 이상 과거 일로 괴로워하지 않고 마음이 편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므로,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즉, 과거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더 이해하고 과거 친구들이나 학업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원인을 파악하면 오히려 그러한 과거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화위복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과 문제에 대한 이해는 새로운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학업문제로 인해 우울증이 있으셨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극복한다면 오히려 학업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관계의 어려움이 있으셨다면 오히려 그 경험을 통해 다시는 같은 괴로움의 상황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괴로움에 빠진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문제와 관련된 나의 감정과 마음 속 깊이 생각하던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이 요구되는데,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