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 화를 못 참는 것도 습관인가요? 도와주세요.  

저는 이제 성인인 여성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쯤 부터, 자주는 아니지만
화가 나면 그거에 대해 화를 내고 따져야만
화가 누그러들고 그랬습니다

저희집이 조금 가부장적이고,
아버지 성격이 드세고 그래서
저도 그냥 성격이거니 생각 했어요

어렸을 때 부터 그렇게 욱 하는걸 보고
자신의 화를 잘 못 참는거에 대해
마음에 안들어 했고, 전 안 그래야겠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평소엔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지만요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제가 그러고 있네요.

전에는 화가나면 입으로만 따지고 욕을 하고
그랬는데 점차 술이 들어가면 손찌껌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면, 제 소중한 사람들한테도
피해를 주고 있다보니 후회 스럽고 미안하더라구요

그런일들과 안좋은 일들이 자꾸 이루어 지다 보니,
제가 술을 특별한 날 제외 하고
안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더 심각한건 이제 술을 안마셔도 그래요
화를 못 참고, 제가 조금 손해 본다 싶고,
친구가 잘못 하면, 내가 지금 왜 내 시간을 써서
나와 있어야하지 하면서 점차 부정적인 생각이
뭉치게 되고, 제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없게 되네요

화가 나지 않을땐, 욕도 일절 안하고
정말 제 소중한 사람들 생각 많이 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저도 아니란 생각이 들다보니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싶어
조언을 구하고, 정신 심리적 병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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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3-20 (수) 10:34 5년전
상담활동에서 답변은 댓글로 쓰셔야 합니다. 그래야 답변인지 사례인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시 부탁드립니다.
꿈꾸는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03-20 (수) 10:38 5년전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이문숙 입니다.

살면서 화가 나는 상황은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화를 조절하는 것은 성격과 환경에 의해 학습된 대로 하게 됩니다. 님은 화를 내는 아버지를 보며 자랐고 그 모습을 싫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학습이 된 것 같습니다. 화를 내고 따져야만 화가 누구러 들고 하던 것이 어느 순간 술을 마시면 손찌검까지 하게 되고 이제는 맨 정신에도 화를 못 참고 부정적인 생각이 뭉쳐 자신을 컨트롤 못하는 상태에 이른 것 같습니다.

혹 이것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닐까 두려워 하는 마음도 있으시네요. 이것을 바꾸고 싶은 님의 마음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분노 조절은 학습과 연습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먼저는 화가 날 때 그 자리를 피하고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화를 내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시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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