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상담센터 오미자상담사입니다.
가정내에는 가장 간단하게 부모와 자녀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의 연령에 따라 다르게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말하자면, 부모는 자녀가 어려서는 책임자로서 모든 것을 돌보게 되고 자녀가 자라면서 밀착됬던 관계에서 벗어나 스승으로서, 그리고 더 크면 친구로서 역할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님의 연령으로 봐서 부모님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는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와 간섭이라는 것이 님을 힘들게 하고 정신적으로까지 어려움을 준다면 지금의 부모님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막연히 부모님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문제를 회피하는 것뿐이고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감당할 수 없이 막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부모님의 기대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부모님이 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렇게 바라는 것인지 등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이해가 되어야 님도 다음 단계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이해가 있어야 그것이 동력이 되어 님이 나름대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이라 할지라도 사랑이 밑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용기를 내셔서 지금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