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진료 질문
안녕하세요 20대여자이구요
18살때부터 조금씩 있던 불안한것들이 2017년 12월부터 갑작스럽게 심해져서 정신과진료를 받아보려고 하는데..
괜히 다른사람들보다 더 아무렇지 않은 상태인데 진료받는거 아닌가 해서 가기전 먼저 질문드립니다.
일단 증상부터 말씀드리면,
다른사람들과는 다르게 좀 크게 불안해합니다.
불안해하는 대상은 교통사고, 동물입니다. 교통사고같은 경우에는 18살때 친한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어서 그거때문에 불안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외에도 18살때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한꺼번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지 않을 사고에 불안해하며 몸부터 떨리고 오한이들면서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엄청나게 뛰며 온갖생각을 다합니다.
동물은 기존에는 크게 무서워하지 않던 동물들을 보면 가슴부터 떨리고 바깥을 돌아다니다보면 사물이 동물시체처럼 보이는 환각?이 보입니다.
비슷한 증상중 하나는 바깥을 돌아다니다 사람이 제옆으로 지나칠때 흉기로 저를 찌르는 환각?도 보고 놀라서 자빠진적도 있어요 ..
내부에 있을때는 이러지 않은데 외부에 나가면 이런증상들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17년 12월부터 그게 점점 심해져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남들에게 말할수도 없는 문제라 부모님께 말하고 심리치료를 제안해봤는데 그냥 엄마가 잘못키워서그런다 이런식으로만 말하고 넘어가셔서..
게다가 엄마랑은 거의 집안에있어서 증상이 많지는 않아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실거같구요..
근데 이 증상들을 남들에게 말하기도 좀 그래서 혼자 앓고있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어버릴까 싶구요
자살방법까지 찾아보고 내 마지막은 자살이였음 좋겠다고 매일 생각하는 제자신에 놀랐어요
자살한 사람들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한적도 이번이 처음이고
내가 자살에 성공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을하고 계획을 잡아버려요.
특히 혼자 있을때는 머릿속이 텅빈것처럼 우울감에 빠집니다.
이런 증상들때문에 회사에서도 생활하기 힘들고.. 해서 퇴사를 하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심리치료를 할까 생각중인데요
항상 긍정적이고 잘웃는다는 소리듣던 제가 이렇게되니까 너무무섭고 저도모르게 자살에대한 생각을 하고있다는거에 너무 쇼크에요
진료를 받기 전에 일단 제 증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질문합니다.
제 증상이 어떠한 장애인가요?? 우울증인가요? 치료가 시급한상황은 아닌가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