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남자입니다 최근에 2년넘게 교제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다음달에 군대도 갈 예정이고 최근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수술을 받고 퇴원해 회복중입니다 이세가지가 동시에 합쳐져서 그런지 삶이 굉장히 무기력하고 회의적입니다 어디가서 저러한 이유로 힘들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워 혼자 앓고있습니다 물론 여자친구와 이별하기전과 수술전에도 불면증과 별것도 아닌데 혼자 짜증이 나는 잦은스트레스에 시달려 예민했는데 지금은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그냥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장래에 무얼해야하나로 시작된 스트레스가 불면증으로 점점 커지더니 신경쓰는일이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짜증이 솟구치고 평소앓던 편도수술이후엔 내가 왜 아파야하지 등의 아무이유없는 스트레스로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예민해진 상태로 여자친구를 대하다보니 그녀도 그런 저에게 지치고 실망해 떠났구요 그자체에 대해서도 저자신에게 큰 자책감과 괴로움을 느끼고있습니다 지금 상태는 그냥 아무생각도 하고싶지않고 그냥 계속잠들고싶습니다 하지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저자신을 놔두지않고 아침에 눈뜨는게 많이힘듭니다 군대가기전 휴학한상태라 그냥 혼자 집에 덩그러니있으면 내가 왜 무슨존재로 여기앉아 숨을쉬는지 이해가안되고 정말 말그대로 숨만쉬는 존재라고 여겨집니다 부모님께는 폐끼쳐 드리고싶지않아 최대한 멀쩡한척 해보지만 가끔 무슨일있는거니 라고 물으실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당황한제모습에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을 볼때면 정말 괴롭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왜이럴까 하는 답없는질문에 혼자 속상해하며 울기도했지만 지금은 울음도 안나고 그냥 제모습에 기가차 미친사람처럼 헛웃기도합니다 얼른 군대라도 입대해 다잊고싶은데 확정난게 아니라 떨어지면 계속 흘러가는 시간동안 나라는 인간은 계속 죽어갈텐데 어쩌지 두렵기도하고 막상 간다고해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생활할수있을지 걱정도됩니다 살면서 이렇게 모든게 피곤하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무감각한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전혀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상담이라도 받으면 조금 나아질까요 아님 나약한 제자신의 문제일까요..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4982016.10.14. 15:37프로필 페이지 이동
우울증은 항상 그렇게 시작됩니다 세가지 이상의 스트레스가 겹쳐서 감정이 생길때 몸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각각에 스트레스를 다 해소해주어야 전체적인 우울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 누군가가 그 고민에 대해서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좋은방식을 제공할때에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현대에서 이러한 관계를 상담이라하고 상담 관계 속에서 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시고 그런 사람이 없다면 상담을 한번 받아 보세요 나약한 자신의 문제로 치우치기에는 증상 자체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이네요 다른 사람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이니 그런 도움을 받아서 삶에 소망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잘 해결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