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반 공황장애..제고민좀들어주세요ㅜㅅㅜ
23살남자입니다.
어릴때부터 부모님두분다이혼하셔서 할머니할아버지밑에서 자라다가 큰아버지한테서 살았습니다. 저희집안어른들이정말 무섭고 보수적이어서 저는항상 기죽고살았습니다. 고교시절에 부모님두분다 병으로돌아가시고 정말사랑한번받아보지못하고 외롭게살았습니다..거기다 큰아버지사업이망해서 정말어려운형편에서살아왔고 더군다나 전 외동아들 즉,형제가없습니다. 그리고 크고나서 군대입대후 군대안에서 대인관계트라우마로인해 거의2년가까이 왕따생활하듯지냈습니다. 결국저는 군대안에서부터 정신과라는곳에서 약을타먹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대하고사회나오니 괜찮아질줄알았는데 더더욱 병이 심해졌습니다. 약을아무리먹어도잠시뿐이지 안먹을수가없게되었습니다 이젠신체적증상까지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님께선 저보고 공황장애랍니다..공황장애안에서 불안장애(불안신경증) 이고 우울증도같이왔답니다. 정말제가 왜이렇게됬나싶기도하고 너무슬프고 어쩔땐 죽고싶은생각도듭니다. 남들은모르지요..왜냐하면 제가 약한모습 제단점을보이기싫어서 아무렇지않은척하거든요.. 벌써약도먹은지2년넘어갑니다.. 제대후 현재대학교를다니고 기숙사생활을하고있는데 거의군대랑다를게없습니다.. 매일똑같은일상 똑같은사람 똑같은 하루하루 똑같은 공간 등..
트라우마가지워지지않아서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을생각을안합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저에게 완벽을추구한답니다..잘보일려는것과 제생각대로되야된다는 욕심.. 근데 말이죠 저는정말 너무외롭게커서 남들한테인정받고싶고 저한테피해가없었으면하고 모든게다잘됬으면하는마음이큽니다.. 그게얼마나컸으면 많은사람들한테인정받는직업 영화배우도 꿈꿔봤습니다.. 지금은 기숙사인원들 친구들도 사이안좋아져서 서로무시하고다닙니다. 그냥꼴도보기싫고 죽이고싶고 제기억속에서사라졌으면좋겠습니다..
제인생에는 왜이리되는게없는걸까요?.. 이병이생기기전엔 정말활발하고 근자감이라는소리들을정도로 자존감도있었고 매일기분좋은생각과 힘이낫고 이런건생각지도못한일들이었는데 ...이제는 그냥 그때가그립습니다.. 하루하루 사람들과 인관관계에서 불안하며 공포스럽고 두렵고 무섭고 ..답답하고.. 이런생각들이 계속해서 제머리속에맴돌고 이젠 자신감자존감도다사라졌습니다..
저 잘살수있을까요?..이젠모든게다두렵네요..
어떻게해야합니까?...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 님의 답변입니다
맨처음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새로운 마음으로 극복했으면 약도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약먹는다는 것 자체가 수동적이고 피동적이고 현재문제를 그대로 인정해버리는 것이라 결국은 파국에 이릅니다
지금부터라도 약을 끊을 의지와 외로움 두려움을 삶에 대한 계획과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의 개발을 위한 시간으로 삼을때 나을수 있습니다
혼자서 안되면 상담을 받을수도 있으니 마음을 변화시켜 변화된 삶을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