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과잉걱정..
올해 수능친 예비대학생 남자입니다.
저의 어머니는,,,
혹시 애가 나쁜아저씨들한테 납치당해서 큰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체력이 약한 애가 대학가서 잘 버틸수는 있겠는지,
폰으로 뭐 이상한거 보고 있을까봐 매번 무슨내용,영상 보고있는지 꼭 물어보시고,,
아이돌 좋아하면 왜 클래식음악이나 수준높은음악 안듣고 이런노래 듣냐고 눈치주고,
문과성향인데 엄마가 이과 강요해서 왔더니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얼굴이 홍당무처럼 변해서 어쩔줄 몰라하시고 화도 살짝 내시고,,,,,
밤 11시가 넘어가면 왜 빨리 안자냐고 다그치고,,
아침밥을 먹고 항상 엄마랑 같이 산책 겸 동을 1,2시간은 꼭 해야하며, 이를 거부하면 매우 서운해하고 니체력생각해서라도 꼭 해라는 식으로 강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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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마의 이런 과잉걱정, 과잉보호만 아니었어도
전 문과를 갔을 것이고 대학도 훨씬 더 잘갔을 것이고, 삶도 더 행복했을 것이고, 옥죄는 스트레스,부담도 줄었을 것이며 엄마를 진심으로 더 사랑했을 것이고, 엄마 본인도 근심걱정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겁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