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감정기복도 심하고 낯가림도 심하고 새로운 사람들이랑 친해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저한테 잘해주려고 다가와주고 그러면 저도 마음을 여는데 이게 한계가 있어요
제가 상처 받는게 싫어서 친해져도 벽을 두더라고요
방금도 노래 듣다가 과거 일이 떠올라서 막 펑펑 울었어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제가 자꾸 이러니까 부모님도 지쳐서 이젠 신경도 안 써요
혼자 있는게 좋지만 외로운건 또 싫어요
가끔씩 이렇게 과거 일로 인해서 심하게 우울해지고 괜찮아지고를 반복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벗어나고 싶어요
벌써 10년도 다 되어 가는데 왜 이렇게 이 때의 기억에서 못 벗어나는지..
저 괴롭히고 왕따 시킨 애안 만났으면 제 인생이 이렇지도 않을텐데 너무 원망스럽네요
답변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198
2016.04.05. 10:39
오래전 왕따를 당한 것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낫지 않는 이유는 지금도 그 상처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경험한 아픔을 극복하려고 하고 치료하려고 할 때 그 아픔이 사라지고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 과거의 아픔을 계속해서 들추어내고 그로인해서 현재도 계속 상처를 만든다면 과거의 상처는 더욱 심해질뿐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사람이랑 친해지기가 어렵고 마음을 열지 못한다면 이러한 악순환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꾸기 위해서 과거의 일들을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것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현재에 해야하는 일들을 힘들어도 감당해야 합니다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당연히 현재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지 않으면 계속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를 바꿔나가는 두가지 과정을 잘 진행해야 비로소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벗어나게된다면 과거도 다르게 생각되고 현재도 점차 달라져서 미래는 전혀 새로운 좋은 모습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하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변화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전보다 더욱 새로운 다른 사람들과 화목한 삶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