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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행복하지가 않아요  

행복하지가 않아요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부모님께서 항상 바쁘셔서 어릴때부터 누나와 둘이 자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방치된건 아니였고 충분히 행복한 가정이였어요
가난했기에 가고싶은 대학 포기하고 취업 잘된다는 공계 전문대로 진학해서
무난한 직장을 가지고 월에 150이상 저축하며,
남들이 성실하게 살고있다고 할 정도로 술, 담배 안하며 일하고 살고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여자친구와 동거도 하고 있고, 2년후엔 결혼도 하려고 생각 중 입니다.
그냥 무난, 무탈한 인생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바라온대로 항상 살아왔고, 부모님도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세요
근데 남들이 바라는 대로 살아온 저는 행복하지가 않네요..
다들 그런가요...?  어느순간 화도 났다가 슬프기도 하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오기도 해요
언제부턴가 제가 뭘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꿈도 없고
공황상태에 빠질때가 하루에도 몇번이나 있고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는데요 (하루 3시간 수면)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긴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보다 힘든분들도 훨씬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부모님껜 아무말도 안하고 속만 썩히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다들 이 나이엔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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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04-17 (화) 13:35 6년전
소원상담센터 오미자상담사입니다.
외적 조건이 평안하다고 해서 내면이 평안한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성실하고 평탄하게 살아온 님의 인생이지만 그 속에 님의 내면의 갈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공황상태에 빠진다면 더 진행될 수가 있으니 속히 해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정 환경을 고려하여 진로를 선택하고 어려움없이 살아온 것이 님이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꿈과 이상을 향해 도전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평탄한 길을 살아왔다고 해도 그 속에 님의 원하는 것이 좌절된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바르게 해결하셔야 감정이 생기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갖춰진 어항이라 할지라도 물고기는 바다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경우도 환경에 어쩔 수 없이 적응하며 안정되게 살아간다해도 자신의 이상과 다르다면 감정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이상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느순간 화도 났다가 슬프기도 하고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오기도 해요 ' 라는 말은 갑자기 생긴 반응이 아닙니다. 자신의 내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환경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님의 모습을 다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르게 과정을 이해하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건강한 미래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부디 바른 이해와 통찰을 통해 건강한 마음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