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에서 상담자는 하나님께서 상담 가운데 임하셔서 역사하시고 통치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상담현장에서 성경적 상담가로 자처하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한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본 논문은 성경적 상담에서 성경은 상담의 도구로 충분하며 충족하다는 것을 논 하였고 상담 중에 그리고 상담 이후에 어떻게 이 성경이 활용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었다. 즉 성경적 상담에서 상담자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성경을 활용해 내담자의 마음을 발견하게 하고 그의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이것은 상담 중에 그리고 상담 이후 과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고려하게 하고 하나님 앞으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성경 읽기 과제를 통해서 상담 이후에도 스스로의 삶의 문제를 말씀을 거울삼아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도울 것이다. 본 논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상담현장에서 활용되어지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상담자 스스로가 말씀에 대한 충분성, 충족성을 믿지 못한다면 내담자를 결코 하나님께로 올바르게 인도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린도전서 1:15)”고 말씀하셨다. 멋진 기술처럼 보이지 않을지라도 멋진 기교가 없을지라도 분명 하나님의 말씀은 상담현장에서 그 어떤 것보다 지혜롭고 내담자의 마음에 변화를 가져오고 그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도구가 된다. 세상의 다른 도구들이 어느 정도 유익은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잠깐의 유익을 줄 뿐 영원한 생명의 길로는 인도할 수 없는 것이다.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 이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고전1:18)이 되고 불신자에게는 구원 얻게 하는 생명의 길이 되는 것이다. 이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으로 상담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상담현장을 벗어난 곳에서도 내담자의 마음의 중심을 만지시고 치유하신다. 바로 이 논문은 상담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상담 이후에도 내담자의 성화의 과정이 지속되는데 도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여졌다. 하나님의 백성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여진다. 상담 중에서 성경이 활용되어지고 상담이후에도 내담자가 성경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므로 내담자는 상담을 떠나서도 하나님 말씀 가운데서 성화의 길을 지속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그 말씀이 구원 얻을 능력이 되며 그 말씀이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보기를 바란다. 또한 다른 심리도구를 사용해도 내담자의 온전한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지 않아 고민하는 상담자가 읽기를 바란다. 성령께서는 십자가의 도인 복음으로 상담가운데 은혜와 진리로 내담자에게 임하셔서 그의 영혼의 참된 빛이 되신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흑암 가운데 앉은 자기 백성에서 참 빛이 되어 주신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