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들은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면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고, 어떤 사람들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심리학에서는 ‘회복력’을 한 사람이 역경 속에서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물론 회복력은 개인의 성장 배경과 그가 가진 자원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한 가지 좋은 소식은 회복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누구라도 지금부터 회복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대만의 인기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시종일관 친근한 심리 치료사의 목소리로 해당 주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명쾌한 처방을 전달한다. 회복력을 키우는 솔루션을 정확하게 안내함과 동시에 이 책을 통해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팬데믹 시대를 건너며 저마다의 고충을 견뎌내고 있는 이들의 지친 마음을 읽어내는 사려 깊은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류페이쉬안
저자 : 류페이쉬안 留佩萱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심리상담사. 대만에서 자라 대학을 졸업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상담교육 및 상담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시애틀 안티오크대학 심리상담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트라우마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관련된 심리학 서적 『아동기 상처』(2017), 『치유, 감정에서부터 시작』(2019)을 펴냈다. 저자가 이번에 주목한 주제는 역경을 훌훌 털고 일어나는 힘, 회복력이다.
역자 : 이지수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한중 전문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전문 통번역사로 일했다. 문학, 인문, 실용, 아동서 분야의 전문 번역 작가로 원서의 배경과 문화를 잘 살피면서도 우리 작가의 글처럼 자연스럽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번역에 임하고 있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성장을 꿈꾸는 너에게』『수학책을 탈출한 미적분』『착하게 살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나는 오늘부터 내 감정에 지지 않기로 했다』『기질 속에 너의 길이 있다』『내 인생 내버려 두지 않기』『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나만의 무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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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우리에게는 회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Part 1. 무너진 마음에 건네는 심리학
- 우리는 수시로 마음을 다친다 - 회복력은 언제나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 - 어느 교수의 실패 이력서 - 그 어떤 역경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이유
Part2 내 안의 감정을 다루는 연습
- “네 마음이 아픈 건 당연한 거야.” - 상실의 기술을 배우다 - 내 안의 죄책감을 다루는 법 - 환영받지 못한 감정을 환영하라 - 몸이 당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 고독을 가까이하는 연습
Part3 생각을 내 편으로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 실패의 기억을 가볍게 털어내는 사람들 - 생각은 생각일 뿐 사실이 아니다 - 회복력을 저해하는 3가지 생각 - 낯선 세상에 기꺼이 나아가라 - 자신에게 더 충실해지는 방법
Part4 유대감이 만드는 회복의 기적
- 내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 틈이 있어야 햇빛이 들어온다 - 인간관계를 위한 회복의 기술 -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함께 있는 사람 - 회복력은 서로를 통해 강해진다
Part 5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 역경과 시련에 의미가 있을까 - 모든 위대한 변화는 혼돈에서 시작된다 -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헤매고 있다면 -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에필로그 회복력이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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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넬슨 만델라
트라우마 전문 심리상담사가 알려주는 무너진 마음을 위한 회복의 기술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출간하며 이름을 알린 대만의 심리상담사 류페이쉬안의 신간 『회복력 수업』이 출간되었다.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트라우마 전문 심리상담사로 일하는 저자는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사람들의 실패와 좌절의 경험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일상의 변화로 인해 생계가 흔들리고 동시에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왜 어떤 사람들은 실패를 경험하면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고, 어떤 사람들은 훌훌 털고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걸까? 저자는 전자와 후자가 회복력을 갖고 있느냐, 갖고 있지 않느냐로 나뉜다는 것을 발견했다. 상처를 받았을 때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능력을 ‘회복력’이라고 부른다. 이런 능력은 결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회복력은 본래부터 당신 마음속에 늘 존재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훈련하고 연습한다면 매 순간 넘어져도 기꺼이 일어날 수 있다.
상실과 좌절로 가득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든든한 힘을 길러주는 책
인생에서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인생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이다. 인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누구나 언제든 모진 역경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실패, 상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유태인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그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이렇게 썼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실패를 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또 인생을 어떻게 대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다. 우리에게 회복력이 있음을 믿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 삶의 순간순간에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 시간이 걸릴 뿐 언젠가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혹은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 이 모든 것이 회복력을 가진 사람의 힘이다.
회복력이 좋아도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상처를 받았을 때 괴롭고 아픈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회복력이 좋은 사람은 상처를 모른 척하거나 방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세심하게 돌본다. 소독하고 반창고도 붙이고 상처가 나을 때까지 시간을 들여 살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올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다. --- 「우리는 수시로 마음을 다친다」 중에서
당신의 내면세계는 아주 광활하다. 그리고 언제나 당신이 탐색하고 살펴봐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슬픔, 기쁨, 괴로움, 실망, 분노 등의 감정은 당신을 내면세계로 초대하는 초대장이고, 이러한 감정들을 따라가면 그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내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속도를 줄이고 멈춰서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당신의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서
세상에 누구도 일부러 역경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아무 고통 없이 순탄하기만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일이 벌어진 다음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선택하는 것이다. --- 「그 어떤 역경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이유」 중에서
혼돈의 경험은 나의 인생관을 바꿔놓기도 했다. 예전에 나는 불확실한 것을 싫어했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계획하기 좋아했으며 인생은 반드시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혼돈의 순간이 찾아오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이 생긴다. 과연 이 혼돈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줄까? 나를 어떤 곳으로 데려가줄까? --- 「모든 위대한 변화는 혼돈에서 시작된다」 중에서
어쩌면 당신은 과거의 실패와 상처 때문에 마음 감옥에 오랫동안 수감되어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스스로를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더 이상 아무도 신뢰할 수 없고, 도전이 두렵고,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 대한 분노가 내면에 가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우리는 마음 감옥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감옥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자기 안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열쇠를 찾아 문을 열고 마음 감옥에서 걸어 나오는 것,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바로 회복력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기서 말하는 '회복력'은 상처에 머물지 않고 단단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말하고 있는데,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을 격려하는 차원일 뿐 진짜 문제를 찾아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성경적상담에서의 회복력과 변화는 하나님 안에서만이 근본문제를 깨닫고 버려 은혜로 나아갈 때 가능한 것임을 기억하면서, 이러한 다름을 이해하고 우리는, 감정에 머물고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닌 근본문제를 어떻게 하면 잘 깨닫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