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삶의 의미를 찾고 목표를 따라 그 실현을 위해 살아가는 것은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청년기는 이러한 인생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향성을 구현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특별히 크리스찬 청년들에게는 그동안의 수동적인 신앙과 배움의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그들의 인생을 드려 그 실현을 추구한다는 데에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종종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삶으로의 순전한 동기가 바르지 못한 정체성과 마음의 문제로 인해 왜곡되고 변질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의의 문제는 이러한 잘못된 자기 인식과 우상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은혜로 거져주시는 하나님의 의와 대비되는 자신의 행위로 인해 갖게 되는 스스로의 의로움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 대속의 은혜에 중심을 둔 것이 아닌 율법의 의에 기초를 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자신의 올바른 정체성과 삶의 문제가 있기에 연구의 중요성을 살필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자기의의 문제를 연구함에 있어 대상이 되는 청년들의 일반적인 발달과 성경적 관점에 대해 연구하였고 문제의 이슈인 자기의에 대한 신학적인 본래 의미의 고찰과 일반 심리학에서의 연관되는 심리장애 고찰을 살펴 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 심리학적 이해와 치료에는 그 한계가 있음을 밝혀 이에 대한 성경적 관점에서의 분석과 비평을 통해 성경적 상담에서의 문제 이해와 분석, 대안을 제시해 보았다.
또 연구를 진행하며 병행하였던 실제 사례의 부분에 있어서도 성경적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문제에 대한 마음의 변화와 그에 따른 열매, 행동의 변화들을 바라보며 말씀의 능력과 하나님의 일하심이 성경적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 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이 논문을 통해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그 믿음의 행위에 대한 올바른 생각과 자신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통해 더욱 겸손하고 온유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그러나 누구보다 삶의 온전한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