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고통에 대한 바른 신앙관이 세워지지 않아 고난에 처해 비성경적인 반응을 하는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고민해온 바를 말씀을 통해 연구하게 되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진리에 대한 왜곡된 신앙으로 인해, 환난의 때 예수께 나아가지 않음으로 정서적 불안과 정신적 혼란 속에서 현실을 직면하지 못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신비주의 경향으로 나타나는 왜곡된 신앙과 신앙망상에 대해 성경적인 이해를 통해 혼란스러운 영적 현상들을 바로 분별하여 균형 잡힌 신앙관을 세워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신앙의 왜곡은 교회 안에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 논문의 주제가 교회 사역과 상담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독교적 성찰을 제안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신비주의 경향의 근원적 뿌리를 찾아 오늘날 진리왜곡의 원인과 실상을 살피면서 신비주의가 긴 역사를 지니고 있음을 안다. 신앙망상을 야기 시키는 다양한 요인을 살펴봄으로써, 신비주의 경향에 기인한 왜곡된 신앙과 신앙망상의 형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이에 진리왜곡과 신앙망상에 형태를 살피고, 개혁주의 관점에서 고찰해 봄으로써 성경적 상담의 원리와 맥을 같이 한다. 특히 가장 심각하게 왜곡되는 성령의 사역을 성경적으로 분별하여, ‘감정’을 기대하는 기독인들이 객관적인 말씀의 기준과 방법을 고수하도록 도와,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돕는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추구해야 할 참된 성경적인 체험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고, 참된 체험을 통해서 연약함 가운데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안다. 이로써 오늘날 기독교 진리왜곡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오직 개혁주의 관점인 성경적 상담의 역할과 사명이 절실히 요구되는 바이다.
신비주의 경향성과 추구를 하다 보면, 신비적 성향으로 굳어져 삶의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함을 분별하지 못해 욕망에 따라 살게 된다. 본 논문은 기독교인들의 무분별함이, 성경적 상담보다 성경의 반쪽 진리나 허구들을 섞어 상담하는 방법을 선호하는 현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한다. 또 기독교 통합 상담 안에서 이루어지는 치유는, 전적으로 성령께서 성경의 진리를 살아있게 하셔서 회복과 구원의 은혜를 덧입히는 것임을 기독교인에게 알려 성경적 상담의 필연성을 알게 한다.
주제어: 신비주의 경향, 신앙망상, 개혁주의 관점, 성경적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