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상담센터 상담사 오미자입니다.
"자꾸 자기가 누구한테 감시 당하는 기분이 든다하고 지가 생각하는게 자기 의지대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마음대로 생각이 든다하고 자꾸 몇분전에나 방금 들었던것도 계속 까먹어지고 그런다는데 " 라는 말에서 동생이 감정과 이성에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가볍지 않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부터라고 하셨으니 아마도 그 시점에 결정적인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었다면 그로 인해 힘든 감정이 생기고 그것이 해결되지 않은채 혼자 있으면서 정도가 심해지고 몸의 이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마음의 문제가 몸의 문제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형도 없고 부모님께 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생이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벌써 1년이 넘게 지나버려서 아마도 동생의 상태가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신과를 가게 되면 우선적으로 지금 보이는 증상에 대한 약을 처방해 줄 것이고 겉으로는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과를 가기 전에 먼저 상담을 받으면서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살피며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형이 많이 놀라셨겠지만 조급한 마음보다 여유를 갖고 동생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