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의 원인은 두려움이에요. 두려움이 시작되었고 그 두려움이 점점더 커져가고 있어요. 몸이 사소한 실수에도 다리를 다치거나 상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도 사소한 일인것 같아도 심각한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 후회스러운 것이 아니라 두려워하기 시작한 것이 심각한 일이에요. 한번 두려움이 들어오면 점차 마음 속에서 퍼져나가기 때문이지요. 두려움을 벗어버려야 하는데....몸속에 바이러스가 들어올 때 자체방어력으로 이기지 못하면 약을 먹는 것처럼 스스로 두려움을 이길 수 없으면 그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다른 도움이 들어와야 합니다. 예전의 친구와 싸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현재 문제는 두려움이고 그 두려움은 바로 자기 자신 속에 들어와 있거든요. 님이 싸우는 대상은 자신을 괴롭혔던 과거의 친구가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입니다. 거기에 스스로 얽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