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울한지 구구절절 설명하기는 너무 길고
너무 우울할 때 감정이 주체가 안되고
제 스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없다고 느껴지고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 상상하는 그런 심한 행동은 아니고..
피를 보진 않습니다
근데 아무튼 그렇게 마음이 너무 괴로우면 어딘가 신체가 아팠으면 하는 느낌이라
팔을 깨문다거나 볼펜으로 다리를 찌른다거나
날카로운 걸로 몸을 찌르거나..
그냥 괜히 팔도 한번 그어보고 그럽니다...
너무 괴롭도 우울해서 울면 손톱으로 팔을 쥐어뜯고
그런 행동이 종종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는 것도 없는데 우울증 같은게 걸렸다'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난떠는 것 같다고 생각이 되서
그 생각으로 다시 또 우울해지네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