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 앞에서면 계속 부정적 생각이 들고 내가 하는말을 저 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공포심 같은게 생겨요. 일부러 그런 티를 안내려고 더 당당하게 하려고 노력할수록 더 잘 안되서 좌절감이 커져요. 말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할때도 그게 일반적인 기준에서 크게 이상한 행동이 아니란걸 잘아는데 내가 그 행동을 하려하면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여 고민하게 되고 머리가 복잡해지고 쥐가 날 것같은 기분이듭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호감을 보여도 내가 바보같이 굴거나 잘못놀고 찌질한 모습을 보일까봐 연락을이어가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일부러 다양한 낯선 사람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그런데 막상 만나게 인사하면 어색하고 공감대를 잘 못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막 옷 브랜드 얘기나 자기가 좋아하는 와인 같은 주제의 컨버세이션을 하면 아 내가 소극적으로 살아와서 이런 기본적인 얘기도 잘 모르구나 생각하게 되요. 이런식으로 매일매일 용기내서 도전하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집에서 후회하고 다음날 또 도전합니다.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면서 한편으로 별반 나아지지 않고 있구나 생각하며 좌절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초중시절에 뛰어나진 않았어두 공부로 인정을 받았어서 자신감이 좀 있었습니다. 그당시는 말할 때 그것이 펄펙하든 아니든 신경쓰지 않고 자기주장을 잘했었는데 고등학교를 전국구 모집하는 자사고에 들어가 성적이 떨어지고 그러면서 아 내가 남들 보다 절대 뛰어나지 않구나 오히려 내가 바보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러면 공부를 좀 포기하더라도 인생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다른 일을 찾으려고해야하는데 계속 되지도 않는 공부만 미련이 남아서 혼자 박혀서 공부로 인정받겠다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인요. 그게 참 후회스럽네요. 지금 이 글을 정신없이 쓰고나서도 아 이렇게 두서없이 길게 글을 썻는데 누가 이글을 읽고 도와주고 답변을 남겨주고 싶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내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좋죠? 어떡해야 하죠? 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손가락이 힘들어서 뛰어쓰기를 제대로 못했네요. 양해해주세요
님의 시선은 타인과 함께 있어도 자신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님의 관심이 "타인이 보는 나"에 너무 많이 집중되어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그들에게 비친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지는 않을까에 신경을 쓰다보니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그들을 의식하면 의식할수록 님이 "티를 안내려고 노력할수록 더 잘 안되고 그럴수록 더 잘 안되고 좌절감이 커져요"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님의 좋은 모습을 생각하지 못하게 되세요.
남이 날 우습게 보지 않아야 돼, 남이 나를 좋게 봐야돼 라는 남과 비교하여 높아지고자 인정받고자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이 가진 많은 좋은 면들을 바라보시고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사람들을 만나세요. 그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도 찾을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지시게 될거에요.
힘내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러면 님 자신을 의식하지 않게 할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