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생각이 떠올라요 내공100
wrec**** 질문57건질문마감률92.3%질문채택률75%2016.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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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살 남자입니다. 며칠전 제가 몸이 아팠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만약 내가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건가 나는 없지만 세상은 계속 흐를테고 나는 그것을 볼수 없고 만약 기억하더라도 내가 아는건 내가 죽기전의 세상일것이라고 시간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즐거운것을 보다가도 내가 죽으면 이것도 즐기지 못하는구나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거예요 티비에 유명인들 사망 소식을 보면 저렇게 유명한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에 아무렇지 않았을까 이런생각도 들고 또 언젠간 부모님 그리고 키우고있는 고양이들과도 이별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불안해지고 무서워지는거예요. 물론 좀 말도 안된다고 하실수있지만 저는 이 우주에서 다른 존재는 분명히 있다고 믿어요 우리보다 과학이 뛰어난 다른 존재가 인간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주는 상상도 가끔하기도 하고 불교의 윤회가 진짜였으면 하는바램도 있고 단 한명이라도 죽음 이후에대해서 말해준다면 이 불안이 조금은 사라질것같은데...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뭔 걱정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태어날때는 순서가있지만 죽을땐 순서가없다고 그래서 인간이란 참으로 약하디 약한 존재란 생각이 들어요. 이 생각이 잊혀지면 좋겠지만 한편으로 모두 이 생각을 잊지않고 이 문제의 해결을 제1우선으로 두어서 해결했으면 하기도 하고 주저리주저리 제 말을 막 늘어놨는데 그냥 전 누군가가 제 말을 들어줬으면 했던것같아요 이 글을보셨다면 그냥 넘어가시지 말아주시고 그냥 불안을 없애는 사소한 방법 뭐 운동을하세요 누군가와 사랑을하세요 등을 제한없이 막 남겨주세요 그렇게 해주신다면 제 불안이 조금은 없어질것같네요.
의견 1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322016.06.08. 10:59
인간이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는 많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경험 속에서 혹은 타인의 경험속에서 죽음을 생각하게 될때 비로소 인간이 한없이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부터라도 죽음을 준비하고 대비하면서 삶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되겠지만 그 죽음을 계속 보려고 하고 관심을 가지려고 하면 결국은 죽음에 더욱 가깝게 가게 됩니다.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른 다시 자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면 그정도로 끝나겠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다보면 이상하게 떨어지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와같이 죽음도 삶을 위한 준비이어야지 죽음을 위한 죽음은 무의미하고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불교의 윤회사상이나 기독교의 구원도 결국은 삶을 위한 것이지 죽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윤회할 수 있으니 빨리 죽겠다는 생각이나 구원받을 수 있으니 빨리 죽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살아있을 때만 그 삶을 살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고 나면 그 다음에는 자기 뜻대로 안됩니다. 불교의 윤회사상에서는 자신의 원함과는 다른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고 기독교의 구원에서는 심판이 있습니다. 아예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또한 자신이 정말 원한 것은 아닙니다. 이 불안함을 이겨내기 위해서 혼자만의 생각속에서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더 똑똑하고 더 나이많고 더 오래살았고 더 경험이 많았던 사람들이 선택한 종교생활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죽음을 생각한 이상 종교이외에서는 답을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종교는 바로 그러한 죽음이후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것이니 특히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마음에 들고 괜찮다고 여겨진다면 그것으로 선택해서 죽음을 대비하는 삶을 선택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 삶을 더욱 보람있게 살아가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