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이 가끔씩 기억나지 않습니다. 내공100
비공개 질문10건질문마감률100%질문채택률100%2016.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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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의 얼굴을 구분하는 것도 능숙하지 못한 편입니다.
반면에 기억력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인지, 사소한 일이나 대화, 뉘앙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는 합니다. 학업을 위한 단순 암기력은 꽤나 출중한 편이라, 단순 암기가 필요한 학과에서는 성적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저는 중학교 고학년 쯤부터 제 이름이 기억이 나지않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한 번은 시험 중 제가 2학년 3반 22번이라는 것은 기억이 나는데, 제 이름이 한참동안 기억이 나지 않아서 망쳐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군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때에도 군번과 소속은 기억이 나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곤혹스러웠던 경우도 있었구요.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니 번거롭기 그지없네요.
무슨 문제일까요? 정신과상담을 받아야할지, 신경외과 상담을 받아야할지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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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322016.06.08. 11:04
이름을 기억하는 기억장소와 다른 정보를 기억하는 기억장소가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이름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 기억을 담는 위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마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한 부분(섹터)에 에러가 생겨서 읽어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삶속에서 안좋은 경험을 하거나 안좋은 생각을 해서 감정이 너무 많이 개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 내용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기억해 낼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쪽에다 기억을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기억을 심어야 합니다. 기억력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했으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름이 사용되었던 지난날의 삶이 아닌 자신의 이름이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삶을 만들고 그 삶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이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러한 원리로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른 비슷한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화평한 삶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