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피해망상 내공100
비공개 질문10건질문마감률100%질문채택률100%2016.06.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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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조회 676
스물 두살 여자입니다
돌아다니기만 해도 다 저를 쳐다보는거 같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크게 웃거나 눈이 마주치면 저를 욕하는거 같고 제가 없어지면 저를 욕할거 같습니다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들도 제가 빨래를 자주 돌린다거나 집에 친구들을 자주 데려 와서 여럿이서 밥도 먹고 그러는 일이 많은데 그런거 때문에 저를 욕할거 같고 남자친구도 있는데 남자친구 데려오면 욕할거 같고 걸레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옆동에서 얘기하는거 살짝 들렸는데 제 욕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도 속으로는 저를 병신이라고 생각하고 필요할때만 찾아요. 얼마 전에는 저랑 10년 넘은 친구가 저한테 연락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이유도 안말해주고 그냥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저도 기분이 나빠서 알겠다고 하고 지금 서로 연락 안하는 상태입니다. 저랑 10년 넘은 친구들이 셋 있는데 세명 다랑 연락 안하는 중이구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속으로는 저를 싫어하는거 같아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헤어지자는 말만 하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냥 심심해서 만나는거거나 아니면 단순히 섹스할 상대가 필요해서 아니면 지금 여자친구가 없으니까 성격이 무르고 잘 밀어내지 못하는 저를 보험용으로 데리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제가 지금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의사소통 관련 강의를 듣다가 피해망상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을 보고 있는데 그냥 그 사람의 증상이 딱 저인거 같은거에요. 그래서 아 나는 피해망상인가? 실제로는 내 친구들도 남자친구도 빌라 주민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어떻게 보면 제가 이상하니까 친구들도 다 떠나고 남자친구도 저한테 못해주고 그러는게 아닐까요...
이게 피해망상인가요? 아니면 진짜 제가 피해망상이 아닌 다른 이상한 점이 있는건가요?
같은 학과 사람들도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고...
사람이란게 너무 어렵고 사람속에 쌓여서 살아가야만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죽고싶습니다. 진짜 죽으려고 계획까지 세웠는데 약도 처방 못받고 옥상에서 뛰어내리자니 또 무섭고 옥상에서 떨어진 제 시체를 보면서 사람들이 또 그러겠죠 병신 병신
병신같이 살다가 죽어서까지 병신이 되는게 너무 싫고 ...
사는게 너무 힘듭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죽고 싶기도 하지만 살고도 싶어요..
의견 1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342016.06.10. 20:30
질문자 인사
답변내용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피해망상이 맞고 그 피해망상만 벗어내면 정상으로 돌아올수 있습니다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힘들다고 절망하지 말고 극복하는 방법을 잘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핵심은 다른데 신경을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야는 자신의 삶의 발전적인 부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길을 걸을 때 자꾸 아래를 보는 버릇이 있다면 해결방법은 내가 가야할 곳을 보는 것입니다 아래를 자꾸 본다고 위를 본다든지 옆을 본다든지 하면 해결되지 않습니다 본래의 목적과 목표를 회복해야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더욱 악화시키는 사람들이 많고 지금도 님이 그러고 있으니 그렇게 생각말고 앞으로의 자신의 삶만 잘 의식하면서 살아보길 바랍니다 소망을 갖게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