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서 질문을 합니다. 제가 공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거기서 일했던 형들이 모두 자신들의 사정 때문에 나가자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이끌어 나가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라는 건 잘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미제 사건에 대해서 보고나서 사회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게 강해져서 몸이 떨리고 심지어서는 나가기가 많이 불안해졌습니다. 이제 입대도 해야 되는데 매우 불안합니다. 이런 상태를 대체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되나요?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질문자 인사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님이 주로 겪는 감정이 두려움이네요. 상중하부 관계가 있는 조직인 직장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올랐을 때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두려워하는 일이나 역시 상하조직인 군대에 앞으로 입대했을 때 그 조직생활에 어떻게 적응할 지에 대한 두려움이 크네요. 또 다른 두려움은 어떤 사건인지는 모르지만 미제사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감정으로 뭉치고 그 감정들의 무게를 마음으로 감당하지 못해 몸이 떨리고 심지어 바깥으로 나가기 힘든 심층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님이 이렇게 두려움이 큰 이유는 님이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되지 않은 사건들을 사건별로 풀어 각 사건에 의미를 붙여 이해할 때 감정들이 풀려 나가고 심층적인 문제가 풀어 집니다. 원하는 것을 버리고 진짜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두려움과 또 다른 감정들에서 벗어나 평안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어나지 않는 95%의 일로 두려워함으로 인해 고통받는다고 합니다. 즉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질까 두려워하면서 산다면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질 것입니다. 내일 일은 내일에 염려하고 한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님이 직장에서 지도적인 위치에 올랐을 때 두려운 이유가 무엇을 원하기 때문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군대에 가는 일이 두려운 이유는 무엇을 원하기 때문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미제사건이 두려운 이유가 무엇을 원하기 때문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편하고 싶은지 인정받고 싶은지 훌륭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지 사람들을 좌지우지 하고 싶기 때문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 원하는 것이 두려움을 일으키고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버리고 진짜 해야 하는 일을 할 때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할 수 있습니다.
어느 부인이 자녀들에게 무섭게 하는 남편과 함깨 살다가 어느 날 아빠밥상에서 김을 먹으려는 딸을 꾸짖는 남편과 말다툼을 벌이가 남편이 밥상을 발로 찼는데 그만 마음에 충격을 받아 마음에 병이 들어 3년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없이 남의 집을 전전하며 살았던 이 부인은 자신이 죽으면 이 자녀들이 자신처럼 불행해질 것이 두려워 걱정하다 보니 점점 더 잠을 못자고 절망 가운데 빠졌습니다. 잠을 못자고 미칠 것 같으니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ㅅ하려고 고향 집에 내려 갔는데 옆집 아이들이 먹을 것이 없어 통곡하다가 먹을 것이 생기니 금방 웃는 소리를 듣고 그래도 자신이 죽지 않으면 자녀들은 자신을 의지하고 웃으며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잠이 안 오면 나가서 아이들이 먹을 반찬을 만들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고 잠을 자기 시작하고 건강을 회복하여 자녀들을 모두 대학졸업 시켰습니다.
님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현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집중하므로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평안해 지시고 문제를 잘 극복해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