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대인공포증을 겪고 있는데,, 요즘들어 계속 심각해진다는 걸 느낍니다.
이것때문에 특히 단체톡을 할 때, 굉장히 불안함과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데요 ㅠㅠ
이런 보이지 않는 곳에서조차 남들 눈치를 보고 두려워해서 쉽게 카톡 대화도 하지 못해요
다수의 사람들이 내가 올리는 카톡을 보고 있으니까 이런 내용의 글을 쓰면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내 대화에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이상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교차해요.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미쳐버릴 것 같아요 ㅠㅠㅠㅠ 그렇다고 아예 대화 자체를 안하고
없는 사람처럼 있으면, 아무 대화도 하지 않고 씹는다고 욕할까봐 이것도 하나의 스트레스구요...
그냥 단체방에서 나가버리고 싶을 때가 많은데, 모임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라 나가버릴 수도 없네요ㅠㅠ
아주 친한 사이의 친구들끼리라면 거리낌 없는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사회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라
그닥 친하지도 않고, 눈치도 많이 보이고,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대인공포증이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조차도 제가 움츠러들고 불안해하며 산다는게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고, 왜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사람들이 나에게 해치거나 욕을 하는 것도
아닌거 아는데, 그냥 나와 깊은 감정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게 되고,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 저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힘듭니다. 너무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