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최고조에 이르게 되면 그 자체가 두뇌에는 쇼크가 되어서 기억이 안나게 됩니다. 자해를 했을 정도면 매우 심각한
상태였고 그것을 자각하지 못했을 정도면 쉽게 말해서 폭주하게 된 것입니다. 빨리 정신과에 가셔서 해당되는 치료를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증상에 따라서 항우울증약이나 혹은 항조증약을 복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왜 그런 감정의 폭주가 일어났는가의 이유에
따라서 다릅니다. 행동이나 증상은 비슷하지만 그것이 정서적으로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너무 올라가서 그렇게 된
것인지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자해를 하셨는데 기억이 안날 정도면 그 이전에 많이 비슷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고 그때마다 진짜 마음의 원인을 찾아보지 못하고 그냥
넘기고 넘기고 했을 것입니다. 계속 그렇게 되면 어느 순간 아무도 말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다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으니 빨리 조치를 취하셔야 하겠습니다. 마음의 병은 시한폭탄과 같습니다. 몸이 멀쩡해도 마음은 피폐해진 상태이니 겉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이미 드러난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치료를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혹은 정신과약은 부작용이 크니 그냥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인생에서의 지혜로운 선택의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부디 좋은 치료의 결정을 내리셔서 귀한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