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문제] 안녕하세요  

목사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다시 상담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담이 잡혔지만 제가 그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요즘 관심이 가는 형제가 생겼습니다.

그 형제와 개인적으로 연락을 한 적도, 대화를 한 적도 없고 인사 한두번에

주일에 얼굴만 봅니다. 저를 알고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예배 때 자꾸 그 형제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을 바라보기보다 그 형제를 생각하며 느끼는 감정에 더 몰두하고 싶어하는 것을 느낍니다.

차라리 그 형제가 너무너무 좋아져서 그런 것이라면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할 텐데,

저는 순수하게 그 형제가 좋은 감정 자체때문이라기 보다는(좋은건 사실이지만)

제가 로맨틱한 감정에 빠져있기를 많이 원하고,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 자체에

내 마음을 완전히 맡기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완전히 이성과의 관계를 우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오빠를 알기 전 교회에 정착했을 때 처음 몇 주간 예배가 너무나 좋았고

기쁘고 귀한 시간이었는데..

사람관계에 있어서 저는 너무나 집착을 하고 그것에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 형제를 안 후 제 예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려놓고 주님 바라보기를 원하시는 걸 알겠는데

저도 정말 주님을 먼저 바라보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지금 제가 해야하는 건 뭘까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어요.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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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1-17 (토) 11:07 9년전
다시 만나게 되어서 반갑네요. 앞으로의 상담을 통해서 더 높은 목표,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자매님이 말씀하신 연애감정은 연애대상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연애상황에 대한 환상입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어느순간 그 환상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그것을 깨달았다면 그 환상으로부터 온힘을 다해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또한 뒤도 돌아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야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이 환상에 빠져서 하나님과 함께 누렸던 깊은 교제와 하나님을 더 기대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되는 것은 첫 예배의 감격을 잃어버린 것 만큼이나 슬프고 안타까운일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시 얻고자 노력할 때 하나님을 이전보다 더욱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을 때 종종 신기루(환영)가 보입니다. 그 신기루를 따라가면 안됩니다. 그러면 결국 오아시스를 찾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그래서 신기루임을 알았을 때는 결코 그것을 은근히 즐기거나 허용하거나 연민을 가져서는 안되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곳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대개 신기루의 반대편에 진짜 오아시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오히려 신기루를 통해서 진짜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성전이 기도하는 곳이 아니라 장사하는 곳이 되었음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서 내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곳이라고 하시고 장사를 모두 몰아내셨습니다. 마음속에서 그것이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일임을 깨닫고 다시 온전히 하나님을 붙들어 보세요. 그러면서 더욱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환상을 생각하게 된 것이 오히려 그보다 더욱 온전한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드리게 되고자 하는 성숙함으로 나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시되, 왜 애초에 그런 환상에 빠지게 되었는가는 예약된 상담을 통해서 좀더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삶의 문제도 더 잘 알 수 있게 되겠네요. 힘을 내시고 연애감정에 대한 문제는 말씀드린 대로 해결해 보도록 하세요.
     
     
시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1-18 (일) 00:26 9년전
* 비밀글 입니다.
          
          
시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1-19 (월) 01:38 9년전
* 비밀글 입니다.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1-19 (월) 21:21 9년전
고민은 많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그 모든 것에 대해서 모두 답변을 받을 수는 없겠어요 왜냐하면 그것은 영적으로 성장할때 다 알게 되는 것이거든요 미성년자가 성인의 삶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더라도 온전한 대답을 다 알수 없는 것은 차라리 성인이 되면 다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원리로 먼저 성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숙을 위해서 해야하는 것은 우선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로부터 많은 영양분을 받을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영양분이 무엇이 될지를 볼테니까 다음 상담때 이야기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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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7 왕따 왕따당할때, 저 투명인간취급했어요 최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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