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과외선생이 손톱을 물어뜯었었는데 그것때문에 남이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인지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생활에 큰 지장을 줘서 근처 정신병원에도 가봤는데 원인을 다 말해줬는데도 불구하고 가족력이 어떻냐는등 뜬금없는 소리만 해서 영 믿음직스럽지가 않네요. 혹시 좋은 방법 있으면 감사합니다
re: 남이 손톱을 물어뜯는 것 때문에 걱정입니다.
상식적으로도 단순히 다른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진짜 원인은 그 과외선생님이 혹시 주었던 다른 스트레스가 있거나 혹은 과거에 그렇게 손톱 물어 뜯는 사람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는 경험이 있었던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때 과외선생님의 행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인것 같지만 사실은 그 이전부터의 경험이거나 혹은 그때의 다른 경험을 통한 괴로움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이후에도 과외선생님 말고 다른 사람이 손톱을 물어뜯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손톱물어뜯는 것 말고도 다른 경험 속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화를 내는 것, 다른 사람이 사투리쓰는 것, 다른 사람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괴로움이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 이전에 안좋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컵에 물이 어느 정도 차있으면 조금만 더 물을 부어도 그대로 넘쳐버립니다. 그와 같은 감정적 원리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풀기 위해서는 단순히 과외선생님의 경험이전에 다른 어떤 경험이 있는지를 기억해내야 합니다. 혹은 과외선생님과 어떤 경험이 있었는지를 떠올려야 합니다. 그것이 되지 않으면 그 이후의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떠올리 수 있으면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면 사라집니다. 소화가 안되면 속에서 걸리는 괴로움이 있지만 그것이 소화되면 비로소 개운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혼자서 해보고 안되면 저희 신형상담학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더 괴로움이 커져서 정신과를 어쩔 수 없이 방문하기 전에 마음의 고민을 해결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