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담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상담을 하는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이 괴로워서 상담을 받게 되기도 하고 남이 권해줘서 상담을 받게 되기도 하지요. 지금 형제님의 계기는 이 둘이 합쳐진 것 같네요. 울고 싶을 때 뺨때려준다고나 할까요? 적절한 시기에 상담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문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학생때 관계의 문제가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그부분이 온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왜 그런 대우를 받았는지를 아직도 이해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명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때의 일을 정리해야 합니다. 누군가 그것을 다시 맞추어주면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혼자서는 뼈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뼈를 맞추어야 하는 것처럼, 현재 마음으로 탈골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맞춰져야 합니다. 그래야 힘을 쓸수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상담을 하는 것이구요.
진로문제는 좀더 복잡한데 그 속에 신앙적인 문제가 끼어있기 때문입니다. 단지 죄때문은 아니고 그 죄이전에 있었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시기적으로 본격적으로 죄를 짓기 전 순수하지 않던 때로 돌아가서 그때부터 왜 하나님과 관계가 멀어졌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지난 과거가 다시 들추어 질텐데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하나님이 알고 계시고 안타까워하시는 부분이니까요. 하나님은 그런 부분이 다 사라지고 형제님과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랑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주님께 나아오다 보면 몸과 마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