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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고양이가 자꾸 죽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24살 남자입니다.

현재는 휴학하고 백수인상태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죠
저도 왜인지 모르겠는데 고양이만 보면 죽여버리고싶습니다.
도둑고양이라던지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 사진이라던지,
막 잔인하게 몽둥이로 두둘겨 패는 상상을 하게되더라구요.
꼬리도 칼로 잘라버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쾌감이 있을거같고 그래요.

진짜 제가봐도 또라이 사이코패스에다가 정신병인거같습니다.

정신과에서 상담도 해봤습니다.
심리검사도 해봤구요, 반사회적성격장애, 우울증 진단이 나왔구요.
약 수개월 먹어봤는데 효과하나도 없더군요.

제가 초등학생? 어릴때도 이런 성향이 있었습니다.
외가집 농촌에 갔었는데, 송아지가있엇는데 죽이고싶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옆에 낫이있길래 던져서 맞춰서 죽일려고 했었습니다.
물론 빗나가서 못맞췃죠..

진짜 왜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번에 상담받을때는 가정폭력, 부모님이혼, 가정환경, 왕따 이런거랑 연관이 있다고 선생님이 말하시던데, 제가 성격이 여리고 여자같은 성격이에요, 소심하고, 그리고 중학교때 괴롭힘좀 당했었구요,
아버지랑 어머니랑 자주 싸우셨고, 아버지가 매일 술마시고 어머니 폭행하고 결국 이혼하셨어요)

조언해주실분만 답변해주세요.
싸이코, 미친놈아니냐 이런식의 글 바로 신고갑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꿈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10 (목) 15:34 9년전
가정폭력, 부모님이혼, 왕따 등 자라면서 겪은 여러 상황들은 여리고 소심함 성격의 님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처들은 님에게 분노감을 가져다주었고 상황이 악화됨에따라 분노감도 더 커졌고 결국 그 감정은 소를,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이고싶은 격한 충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것입니다.

이러한 분노감에서 벗어나기위해선 님의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님이 겪었던 일들과 현재의 모습을 바라보며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새로운 인생의 목표와 함께 바라보는 시선을 과거와 현재가 아닌 미래로 바꾸어야합니다. 이대로 이 분노감에 짓눌려 아래로 떨어질것인가, 새로운 목표와 소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것인가. 님이 선택해야합니다.

님이 바라는 인생의 꿈과 소망을 바라보면 분명 분노감은 사라지고 어려움을 참고 이겨내는 힘도 키워지고 더 승화된 삶을 사시게 될것입니다.

힘내시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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