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부모님 사이에서 스트레스
*문제분류추가: #스트레스 신체이상
고2 여자입니다.
도와주세요 부모님끼리의 사이는 평소에도 좋은 편은 아니었고요 저와 부모님의 사이도 좋다고는 못할 사이에요. 아빠가 좀 무식하여 화를 많이내시고 어머니가 다혈질이시라 두분이 자주 싸우는데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왔었어요. 하다하다 이젠 두분이 냉전상태 입니다. 두분이 말을 한마디도 안해요. 아마 최근엔 얼굴도 마주친적이 없을거에요. 어머니는 방문을 잠그시고 저와 아빠가 없을때 잠깐 나와서 한끼먹고 들어가는 식으로 살고 계시고요 아빠는 새벽에 일을 하시는 분이시라 저녁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서 잠만 주무세요. 어머니는 저보고 아빠 저녁을 챙기라고 하는데 아빠한텐 저녁을 물어봐도 엄마는 뭐하냐며 말이 안통하고요;; 아 그냥 갑갑해서 미치겠어요. 엄마가 오늘 하신 말이 있었는데요. ㅋㅋ.. 스트레스 받는 건 알았는지 스트레스 받지말고 아빠한테 붙으라고.. 자긴 능력이 없으니까 밥도 아빠한테 얻어먹으라고.... 사회가 단절되면 나처럼 되니까 잘 보라고 진짜 답답해서 숨이 안쉬어져요. 방밖으로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자다가 편히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어요. 과연 엄마가 오늘 하신 말이 공부하라고 동기부여를 하라고 하신 말씀일까요? 요즘따라 손에 펜이 안잡혀요. 그렇게 몇일이나 지났는데 잠깐 번아웃인가 했는데 책만 피면 구역질이 나고 돌아버릴 것 같아요. 어릴때 운동이라도 제대로 배워볼걸 기술이라도 배워볼걸 싶고 이렇게 살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살 것 같고 미래가 뻔하달까요. 무서워요 최근에 아무도 모르게 세상에 없는 존재가 되는게 더 좋겠다라고 한두번이 아니에요. 너무 힘들어요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고 편히 발대고 서 있을 곳이 아무곳도 없어요.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제가 과연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 부모님이랑 대화를 나눠보라고 하실까요? 저는 못하겠어요 도대체 뭘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아요. 엄마아빠의 고민을 같이 안아줄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아요. 별거 아니라고 말하더라도 저는 이미 너무 버거워서 너무 힘들어서, 아...진짜 도와주세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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