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뉴
  • 새글
  • 접속자(663)
  • |
  • 로그인
  • 회원가입

[정신분열] 우울증 조현병  

우울증 조현병 질문 내공10
비공개 질문7건질문마감률100%질문채택률83.3%2016.06.01. 11:16
 
추천 수 2
답변 3 조회 1,985   
   
 
저는 21살 휴학생이고요. 작년 7월까지 대학교에 다니다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휴학하고 나온 상태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 건 작년 5월부터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 18살 때부터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유 모를 우울이 찾아 오기 시작하고 밤에 잠을 못 자는 둥 미미한 증상이 보였는데 19살 때부터는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어 병원에 실려간 적도 몇 번 있었고 일주일에 세 네 번씩 자해나 자.살 시도를 하며 극도의 우울감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 환청 같은 게 들리기 시작했는데 혼자 있을 때 어디선가 제 이름을 괴롭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혼자 있을 때 들리니 환청인가가 하는 생각은 들었고요. 한창 활발했던 제가 18, 19살 10대의 마지막 때 이러한 증상들을 경험하면서 20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타지에 혼자 지내다 보니 제 자신이 더 통제가 안 되더군요. 자해를 시도때도 없이 하고 항상 머릿속에 자.살 시도를 구체화하는 생각을 하고 환청도 점점 뚜렷해졌고요. 제 이름을 부르는 것을 넘어 제 행동에 통제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길을 걷고 있으면 거길 왜 가냐 하고 밥을 먹고 있으면 저것도 먹어 봐 라는 소리도 들렸고요. 그 시점엔 워낙 무기력한 탓에 아무것도 하질 못하고 있다가 이러다가 정말 미친 사람이 되겠다 싶어 처음으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저에게 철학적인 고민이 많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항우울제와 수면제 그리고 소량의 정신분열 약을 복용했고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를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향으로 내려와 병원도 가지 않고 쉬었습니다. 그게 문제였던 건지 갈수록 심해지는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찾아오고 때로는 불안감과 걱정에 휩싸이며 왔다 갔다 하는 증상이 있었고 환청에 환각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방 안에서 나오질 않았고 잠도 자지 못하면서 하루종일 침대 위에 누워 있기만 했습니다. 환청은 전과 같이 뚜렷히 들리고 환각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잠깐 외출을 했다가 저와 마주친 사람이 저를 노려보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굉장히 불쾌하다고 했더니 누가 너를 쳐다봤냐고 아무도 없었다고 했던 게 시작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이 있어 인사를 했더니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이상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인사를 왜 하냐고 그랬고요. 다시 돌아보니 검은 형상이 흐릿해지다가 사라지더군요. 제가 환각을 보게 된 거 같다고 느끼게 된 시발점입니다. 그 이후로도 하루에 몇 번씩 쭈그려 앉아 있는 할머니, 다가오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있고요. 가끔씩은 환각인지 현실인지 구별이 안 되는 지경입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할 지난 과오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 것 같고 누군가가 저를 조종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제가 죽지 않는 이상 이 모든 게 끝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고요.. 가끔씩 누군가가 저를 살해하려는 꿈을 꾸는데 현실에서도 그 불안감이 이어져 밖에 나가지도 못하겠고 불가피한 이유로 외출을 하게 되면 항상 긴장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거울을 보면 거울에 비친 모습이 제 자신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데에 오래 걸립니다. 낯선 누군가가 보여 당황했다가 몇 초, 길게는 몇 십 초가 지나야 제 모습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요. 현재는 다시 병원에 다니기 시작하여 항우울제 안정제 정신분열 약을 먹고 있긴 합니다만 증상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피곤하기만 한데 막상 잘 시간이 되면 잠이 오질 않고요. 제 증상이 어떤 게 의심되는지 정말 조현병이 맞는지(인정하기 싫습니다. 제가 그런 장애를 갖고 있다는 걸) 간략하게라도 이야기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의견 쓰기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242016.06.01. 11:27

질문자 인사

감사합니다
 
 

정신분열이 맞습니다. 대표적인 증상(환각, 환청, 망상)등을 다 가지고 계십니다. 정신분열약은 전부 그 모든 생각과 사고를 마비시키는 진정제류입니다. 약을 먹고 아예 멍하니 있으면 그런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지만 대신 마비가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분열약을 먹기가 힘이 드는 것입니다. 하루종일 피곤한 것도 그런 약의 부작용중의 하나입니다. 정신과약은 증상을 가능한 완화시키는 것 뿐이고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원인에 적용되는 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래의 원인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 못할 지난 과오' 때문입니다. 대학생시절 혹은 18살 이후의 증상이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전의 삶과 행동과 생각이 원인이 됩니다. 그 원인을 찾아서 후회를 하고 그와 반대되는 삶을 살아야 해결되는 병입니다. 안그러고 그 원인을 찾지 않고 계속 그런 삶을 살게 되면 그 자체가 고통이 지속되는 것이라서 결국은 정신분열에 이르게 됩니다.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새출발'을 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 일단 간략한 설명만 드립니다. 근원적인 문제를 잘 해결하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번호 분류 제목
9 정신분열
#정신분열 #섭식장애 #우울증 #자존감 조현병 환자가 살빼는게 가능할까요? 약물 부작용 탓인지 조현병 치료후 13kg 정도 체중이 늘었습니다. 63kg 정도에서 현재 76kg 정도 나가는데 다시 다이어트 가능할까요? 자이프렉사 먹는동안 10kg 넘게 찌고 아빌리파이나 쎄로켈 인베가 등 먹는동안 더욱 찌게된것 같습니다. 식욕이 억제가 안되는것도 있고 자꾸 단것 찾아먹게되는데 이제 저는 평생 살 빼는게 불가능 할까요? 원래 몸매나 체력상태에서 얻었던 자신감이나 행복감이 큰 편이였는데 조현병 발병후 한순간에 노력해왔던것들이 물거품이 된것같아 우울하고 힘이듭니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다신 살을 빼지 못하고 더욱 쪄갈것이란 생각을 하면 절망적으로 느껴지고요 조현병 환자가 일반인 처럼 운동하고 살빼고 체력을 붙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8 우울증
우선 저는 지금의 제 정신건강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이지 신경쇠약으로인해 혹시 내가 정신이상자는 아닐까하는 불안과 공포로 너무 힘이 드는데요 제가 평소 심신이 유약하고 내성적인 사람인데요 일종의 기분장애가 있는 것 같아 신경정신과에서 몇 년 상담을 받아 보기도 했는데 우울증은 아니고 기분부전증이라고만 하네요 전 히치코모리 증상도 있는데 일년에 십여차례 정도만 외출한 기억도 있어요 친구관계가 없고 사람을 깊게 사귀지 못하지만 마트에서 시식 알바를 할때는 외향적으로 행동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삼성전자 입사시험을 봤는데 서류전형은 합격을 했는데 인적성검사에서 불합격 했어요 로르샤흐테스트 유형도 있던데 제 인성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참고로 인적성검사 문항에서 도둑질 한 경험이 있다고도 했고 가족보다 타인을 우선해서 돕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했어요 그리고 늘 피곤하다고도 했…
7 정신분열
정신분열병 약질문있습니다 저희 이모께서 20여년 조현병약을 복용중이신데 제가 검색을해보니 너무나 안좋은 성분이기에 여쭙니다 명인할로페리돌정 20mg 명인벤즈트로핀메실레이트정 1mg 명인디아제팜정2mg 마그밀정 저녁약에는 명인디아제팜정2mg→ 5mg 명인할로페리돌정 10mg 추가 리스펜정 추가 이렇게 수십년째 드시고계신데 병에는 차도가없고, 약성분때문인지 점점 몸의기능도망가지고계신데 병원을바꿔야할까요? 의사선생님에게 바꿔달라고해야할까요 약은 저렇게처방받는게맞나요? 파킨슨병도아닌데 왜파킨승병약을 처방해주죠??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02 2016.04.21. 15:36 질문자 인사 감사합니다 왜이런약을 처방했을까 계속궁굼했는데 이해가가는군요! 조현병약은 그 자체가 치료하는 약이 아닙니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일 뿐입니다. 파킨슨…
6 정신분열
정신분열병 약질문있습니다 내공35 비공개 질문2건 질문마감률100% 질문채택률100% 2016.04.21. 13:27 1 답변 2 조회 843 저희 이모께서 20여년 조현병약을 복용중이신데 제가 검색을해보니 너무나 안좋은 성분이기에 여쭙니다 명인할로페리돌정 20mg 명인벤즈트로핀메실레이트정 1mg 명인디아제팜정2mg 마그밀정 저녁약에는 명인디아제팜정2mg→ 5mg 명인할로페리돌정 10mg 추가 리스펜정 추가 이렇게 수십년째 드시고계신데 병에는 차도가없고, 약성분때문인지 점점 몸의기능도망가지고계신데 병원을바꿔야할까요? 의사선생님에게 바꿔달라고해야할까요 약은 저렇게처방받는게맞나요? 파킨슨병도아닌데 왜파킨승병약을 처방해주죠?? 의견 쓰기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02 2016.04.21. 15:36 …
5 사고장애
정신과약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ᆢ  분열증인데 약을 안먹으면 치매환자처럼 된다네요.저는 자꾸 사건이나 이슈가 일어나면 저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약먹어도 완치되기 힘든것 같아요.나아도 병의 불씨가 있는 상태니까요.귀신의 존재도 있는 것 같아요.이상한 기류를 가진 사람 봤거든요. 영적능력같은게 있어 꼼짝못했어요.저는 원래 눈에보이는 사실만 믿는 사람입니다. 종교가 왜 있을까요? 지금은 헷갈림니다.왜 이런 병에 걸려 고생하는지,,큰고모는 제가 귀신에 씌인 것 같다 하십니다.잠도 잘자고 ᆢ 약먹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어 나태해졌어요20키로 이상 찜ㅡㅡ; …
정신분열
우울증 조현병 질문 내공10 비공개 질문7건질문마감률100%질문채택률83.3%2016.06.01. 11:16 추천 수 2 답변 3 조회 1,985 저는 21살 휴학생이고요. 작년 7월까지 대학교에 다니다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휴학하고 나온 상태입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한 건 작년 5월부터인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건 18살 때부터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유 모를 우울이 찾아 오기 시작하고 밤에 잠을 못 자는 둥 미미한 증상이 보였는데 19살 때부터는 하루에 한 끼도 제대로 못 먹어 병원에 실려간 적도 몇 번 있었고 일주일에 세 네 번씩 자해나 자.살 시도를 하며 극도의 우울감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쯤에 환청 같은 게 들리기 시작했는데 혼자 있을 때 어디선가 제 이름을 괴롭게 부르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혼자 있을 때 들리니 환청인가가 하는 생각은 들었고요. 한창 활발했던 제가 18, 19살 1…
3 진로문제
안녕하세요 편입준비생입니다. 안녕하세요 편입준비생입니다. 제가 이제 시험을 한두달 앞두고 있는데 솔직히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그럴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르고 열받아서 독서실에서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오고싶은 느낌을 받는데요. 그럴 때마다 머리속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가서 행복한 캠퍼스 생활하는 내년을 상상하면서 위안을 해요. 근데 제가 지식인에 물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런 상상을 할 때마다 좀 정상?인들과 다르게 과할정도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느정도냐면 혼자 미소가 지어지고 정말 아드레날린? 이 분비되는 느낌이 들정도로 기분이좋아져요.. 근데 또 문제는 제가 대학교에 못 붙었을 경우입니다. 만약 제가 내년에 대학을 모두 떨어지면 제가 어떻게 될지 무서워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합니까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168 2015.11.26. 15:32 …
2 부부갈등
아내의 외도에 의한 심리 상담 및 문의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심적으로 심하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약 1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풀지도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를 심하게 추긍하여 당시 상황을 들었습니다…
1 강박증
서론 다 자르고 저는 10대 후반이고 5개월전부터 강박증이 시작되었는데 처음엔 폭력적인 상상을 하는 강박증이었어요 많이 힘들었는데 그냥 폭력적인 상상을 해도 나든가 말든가 하고 넘겨서 지금은 생각이 나도 난 그런 행동을 하지않으니깐 괜찮아 라는 식으로 넘겨서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어느날 지식인에서 강박증이 조현병으로 갈 수 있냐는 글을 읽었는데 그땐 그냥 넘겼지만 2~3개월? 전부터 조현병이 너무 무서운 거죠 제 증상이 다 조현병같고 그랬어요 근데 제가 너무 불안해져서 조현병의 증상부터 망상의 종류 주로 발병하는 나이 등등 이런 정보를 다 찾아봤어요 그러고 나서 아 난 아니구나 당연히 조현병이 아니지 하고 잠시 안심하다가 강박증 때문인지 제가 찾아봤던 망상의 예가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 아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그러니까 예를들어 제가 머리가 아파요 그러면 제가 신경을 써서 아픈건데 그냥 뜬금 없이 누군가 날 조종하고 있는게 아닐까 라던가의 생각을 해요 근데 전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