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 고양이를 괴롭히고 싶어요 학대하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서 4년 정도의 고민 끝에 2일 전에 입양했어요 근데 너무 너무 귀여워서 괴롭히고 싶고 학대하고 싶어요 근데 평범하게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고 조금 괴롭히고 싶은 정도가 아니라 저는 막 고양이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들고 안아요 그리고 자꾸 깨물길래 이게 버릇이 들면 안좋다고 해서 혼내주기도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고양이는 2개월정도 된 아기예요 근데 제가 너무 심하게 혼내요 예를 들면 깨물면 살짝 밀쳐야 된다는데 너무 쎄게 밀쳐서 고양이가 너무 심하게 밀려 나간다던가 콧망울을 너무 쎄게 친다던가 근데 괴롭힐 때도 마음이 안 좋긴한데 그 이후에 죄책감이 너무 심해서 계속 울기도해요 그리고 고양이를 억지로 흔들어요 제 말을 안 듣거나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막 괴롭히고 싶어요 근데 이게 앞으로 더 심해져서 티비에 나오는 동물학대범 처럼 될까봐 무서워요 저도 죄책감 때문에 너무 힘들고요... 근데 또 고양이는 저를 너무 좋아해서 아까전에도 좀 괴롭혔는데도 지금 제 옆에 와서 자고 있어요 애교를 부리면서 저한테 와서 부빌때도 있고 꾹꾹이도 했어요 저도 사실 고양이를 괴롭히고 학대만 하는게 아니에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제 얼굴을 고양이 배에 파묻기도 하고요 고양이 젤리 발바닥이 너무 귀여워서 코를 묻고 냄새를 맡거나 얼굴에 갖다 대기도 해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알아보긴 했는데 정서불안 일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정신병이 약간 있어서 약도 먹긴하는데 평소에는 괜찮아요... 이것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저는 현재 중 2인데 고양이를 괴롭히는게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고양이를 정말 다치게 할까봐 힘들어요 저 좀 제발 도와주세요

*사례분석

악순환: 피상담자는 고양이가 말을 잘 듣기를 바라는데 이를 바라면 바랄수록 말 안듣는 부분이 의식되면서 분노가 생겨 쎄게 행동하게 되고 그런 본인에 대한 죄책감까지 생기게 되었으나 고양이는 여전히 말을 안 듣고 있다. 

선순환: 고양이의 나잇대와 수준에 알맞은 목표와 방법을 따라 계획을 가지고 기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서 온유하게 고양이를 양육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성숙을 이룬다. 

#소원상담센터 #김지인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