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약을 드시는 분들이 저희 상담센터에 문의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묻는 질문은 과연 정신과약을 성경적상담을 통해서 끊을 수 있는가입니다. 그럴 때 드리는 답변은 '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정신과약을 끊은 사람이 있는가,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 약을 끊게 되는 성공률은 어떻게 되는가를 질문하십니다. 하지만 거기에 관해서 답변이나 증거나 확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때에는 더이상 정신과약을 성경적상담으로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신과약에 대해서 성경적상담을 통한 복용중단이라는 목표에 대해서 그 성공률과 사례와 결과를 생각해 보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사례와 높은 성공률을 제시할 수 있다면 정신과약을 끊고자 하는 분들이 성경적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게 되실 수 있을텐데 그런 확실한 증거를 아직은 보여드릴 수 없어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냥 정신과약을 드시게 되어버립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좀더 근원적으로 정신질환에 대한 약이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면 이것은 단지 증상에 대한 완화일 뿐이고 그 근원이 되는 마음은 변화시키지 않습니다. 이미 생성된 신경전달물질은 줄이거나 늘릴 수 있지만 애초에 그 신경전달물질을 끊임없이 생성시키는 대뇌피질은 조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그 사람이 생각하는 욕구(자기중심적으로 원하는 것)에 의해서만 조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신과약을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한다 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대뇌피질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만들어 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정신과약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때에는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신과약이 통제하는 수준으로 평생 산다고 할 때에는 예전의 약을 먹지 않던 생활수준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보다 못한 삶의 수준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다시 원래의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변화시키고 욕구를 변화시키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만 결국에는 약이 필요없는 수준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약을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일을 위해서 성경적상담은 마음을 바꾸도록 도와줍니다. 지금까지 추구하던 욕구를 새로운 소원으로 바꾸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마음이 욕구에서 소원으로 바뀌려면 논리적인 이유가 필요합니다. 소원에는 계획, 능력, 희생, 용서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살아가는 데에는 목표가 필요합니다. 능력을 활용하여 살아가려고 하면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살려고 하면 보람이 있어야 합니다. 남을 용서하는 데에는 가치가 필요합니다. 이와같이 계획과 능력과 희생과 용서 등을 생각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비로소 약도 끊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은 사례와 통계와 결실이 부족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갖추었을 때에는 이미 늦습니다. 신약도 임상을 거치기 전에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정신과약의 빚을 지게 되면 결국에는 그 영향력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정신과약에 몸과 마음에 다 지배당하기 전에 몸과 마음으로 정신과약을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성경적상담은 바로 이일을 원하는 분들을 지원하며 격려하며 돕습니다. 더 늦기 전에 마음을 바꾸어 몸을 변화시켜보시기 바랍니다. 기회는 미래에가 아니라 바로 현재에 주어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