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문제] 도움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여 간절한 맘으로 글올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남편이 목사이고 사모입니다
다름아니고 큰 문제는 아닌데요 분별이 필요한 것 같은데 기도해보고 고민해보고 다른분들에게 여쭤보아도 잘 판단이 서지않고 분별이 잘 안되어서 고심끝에 간절한 맘으로 글올립니다
남편은 40대이고 고향친구가 한명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요
고향 소꿉친구인데 한동안은 연락 서로 않고 지내다가 이 친구분이 먼저 연락이 와서 가끔 연락을 받고 지냅니다
이 친구분은 불쌍한 영혼입니다
술을 늘 마시고 직장도 일용직이나 아니면 공장? 이런곳에 다니는 것 같구요
아내와 딸은 이분 말씀이 예전에 딸을 술먹고 한번 때렸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로 아내는 딸을 데리고 나가 어디 보호소인가에 있다고 하고 자신을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락도 해보고 하지만 연락도 되지않고 혼자 방황하고 힘들어 하시며 늘 술에 취해 사시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도 밤에 종종 한번씩 술한번 먹자 하시면서 불러내고 했지만 사역자이고 가정이 있어 한번씩 나가 간단히 위로해주고 권면해주고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 남편이 제게 이런 상의를 했습니다
이 친구가 술먹고 싸워서 고소를 당했는데 그래서 벌금이 80만원인가 나왔는데
돈이 전혀 없어서 이분 어머니는 요양병원계시고 누나도 생활고에 시달려서 돈이 나올때가 없고요
그래서 벌금을 못내니 몸으로 때우려 유치장에 들어가 며칠을 살려고 하는데 회사에 사정을 말해서 며칠은 되는데 나머지는 회사를 못나가면 회사를 짤리니 벌금내게 50만원만 꿔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듣고 이런 얘기를 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갔지만 친구가 너무 안타깝고 또 불쌍한 영혼이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이해를 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돈을 준다고 이 친구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 손을 벌리는 이 분의 마인드가 너무 세상을 쉽게 살아가려는 것 같고(물론 너무 절박하니까 도움을 구했겠지만요)
자신이 저지른 일의 대가를 정말 깨달으시면서 아셔야 이 분 인생에도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술먹고 사고치시다가 돈이 없으니 손을 벌리는 너무 쉬운 생각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예를 들어 열심히 일하시고 사시는데 뺑소니를 당했다 그런데 병원비가 없다 또는 네팔지진처럼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모금한다
이런 경우라면 도와줄 수 있습니다
저는 돈에 대해 물론 아까운 마음도 있지만 그런 것은 세상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 저를 많이 하나님 뜻안에 다스리려하고 하나님 뜻이라면 순종하려는 마음은 늘 있기에
이 상황이 그런 경우라면 도와줍니다 돈이 아까와 도와주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물론 저희 형편상 도와줄 형편도 안되서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하나님이 하라하신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드릴 마음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그런 상황인지 아닌지가 분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제 얘기를 듣고 난 남편은 어떻게 절박하게 도와달라는데 내칠 수가 있냐고 또한 본인의 과실일 지라도 이렇게 도와주므로 회생의 기회가 있는데 모른 척 할 수가 있냐고 합니다
얼마나 어려우면 자길 찾았겠냐고요
남편의 뜻도 이해가 갑니다 어떤 마음인지...
그런데 남편도 이걸 이렇게 분별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목회자이고 돈 문제 인데 말이지요...
어느 것이 맞는지 조언부탁드리고 또한 만약 제 말이 맞다면, 남편에게 어떻게 지혜로운 말로 위로하며 말씀드릴지 정말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점을 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