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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 부모님을 죽이든가 제가 자살하든가해야 끝날것 같아요.  



저는 10대때 아빠한테 체벌이랍시고 야구방망이로 얻어맞고, 엄마한테 폭언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18살 자퇴, 쌓아놓은 커리어 아무것도 없이 시간만 흘러 내년에 27입니다. 칩거생활만 7년입니다.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제 기억속에 폭력적인 아버지였습니다. 솔직히 아버지라고 부르고싶지도않고 개xx라고 적고싶습니다.

6살난 제가 엄마와 반상회를 끝내고 왔는데 집 현관문에 유리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걸 봤습니다. 남편왔는데 밥 안차려놨다고 술쳐먹고 당신 화를 못이겨 집안의 유리를 다 깬것이었죠.

10대 시절, 저와 엄마가 용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일때면 아버지는 어김없이 엄마 말만 듣고 야구방망이부터 먼저 찾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무자비하게도 맞았죠.
엉덩이 전체에 피멍이 들어 다음날 학교를 가지 못한적도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아빠보다 엄마가 더 가증스럽고 역겹습니다. 돈 얘기만 나오면 "아 됐어!" "아 시끄러!" 라며 먼저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치며 제게 "미친년" 먼저 욕짓거리한 그년이 아빠앞에선 피해자행세를 하며 아빠가 저를 때리게끔 만들었거든요.

이런 부모님 아래에서 제가 학창시절때 비행을 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집을 빨리 나가겠다고 열심히 공부했더랬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으며 한때는 수도권 상위 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했었습니다. 성적도 그만큼 잘 나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지나간 일이고 이제는 더이상 제 자존심에 남아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저는 엄마가 억척스럽게 살아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한때는 엄마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었습니다. 그런데 내게 폭언을 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엄마, 툭하면 야구방망이를 들어 두들겨 패는 아빠라는 새끼. 모든게 배신감을 느끼고 화가나고 다 죽여버리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아무런 경제활동없이 집안에만 쳐박힌지 10년째.
오늘 엄마아빠를 죽여야겠다고 확고하게 생각이 들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전 오늘 생리가 시작됐어요. 생필품같은 경우엔 매번 있던건데 집에 생리대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것좀 사다놓으라고 했더니 엄마가 내가 그걸 왜 사야되냐? 똥십은 표정으로 말합니다.

순간 폭발해서 너때문이지 않냐고, 니가 내 인생 다 망쳐놓은거다. 아빠 저 시발놈도 똑같다.라고 했더니

제가 대학생 된 이후로 손찌검 안하고 미안하다고 다 아빠 잘못이라고 했던 새끼가
갑자기 또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덕분에 지금 온몸이 욱신거리고 빨개지고 멍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고해도, 저 핸드폰도 없고. 엄마 말이

"여보 나 나갈테니까 저년 당신 맘대로 하세요. 경찰 부르든지 말든지(어차피 폰이 안됨)"

하고 자리를 피합니다. 20분간 아빠한테 걸레 몽둥이랑 주먹으로 여기저기 구타당했습니다. 처음엔 인터넷에 저희집 주소 올려서 대신 신고해달라고 하려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냥 엄마를 먼저 죽여야 이 분이 풀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지금 휴가중이거든요. 아빠 회사나가고 집에 엄마랑 저만 남았을때
정말 개 패듯이 패렵니다. 저 x년때문에 어렸을때도 아빠가 야구방망이 들게하고.

제가 패륜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죠? 제가 이런짓하면 경찰이 저 잡아가나요? 뉴스에 제가 패륜아라고 뜰까요?

솔직히 지금까지도 화가 많이 가라앉지 않아서 아빠가 회사가는대로 엄마를 패서 죽여버리고 싶어요. 이죽거리며 '저년 당신 맘대로 해요' 이 말투가 계속 생각나서요.
남동생한테는 말씨를 예쁘게 하면서, 나한테는 틱틱거리는 그 주둥이도 찢어놓고 싶고요. 남동생한테는 뭐 먹었니 뭐 차려줄까 하면서 저한테는 헛똑똑인년이라고 막말하는 년. 두개골 으스러질때까지 줘 패주고 싶은 심정이에요. 엄마 죽이고나면 그 후에 제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는데, 집도 다 불태우고 저도 죽어버리고 싶네요.

아빠 개xx도 아깐 그렇게 때려놓고 미안하다고 우리집이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탄식하며 합리화하는데 머리통을 깨버리고 싶었어요.

그저 우리 남동생한테 미안하고 남동생이 너무 안됐어요... 이와중에 동생은 크론병이랑 불치병을 가지고 있는데도 열심히 회사에 나가 어엿한 사회인이 됐어요. 가뜩이나 동생 몸도 성하지 않은데 이런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또 크론병 도질까봐 제가 더 죄인같이 느껴지네요.

제일 좋은 해결책은 동생 위해서라도 엄마아빠 건들지도 말고, 그냥 저 하나만 없어지면 될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저는 100% 부모년놈들 잘못만나서 제가 이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쌍놈들이 그걸 인정하지 않고 제게 이렇게 다시 폭력을 휘두르다니. 정말 찢어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답이 안나옵니다.

사진은 오늘 낮에 맞은 거구요.
저 막대기와 발로 온몸을 두들겨 맞았고요 얼굴은 손으로 맞았어요.
팔꿈치 쪽이 부어올라서 통증이 심해요. 집밖에 나간지가 오래돼서 병원에 가기도 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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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체문제

3.뇌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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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변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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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08-05 (화) 21:29 10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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