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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문제] 가정문제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아빠는 "마음이 여린 사람"인데, 술 마시면 본성이 나와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사람이 됩니다

어렸을 때 엄마한테 폭력쓰는 모습도 수차례 봤고 물건 부수고 그랬던 게 기억에 있어요

 본론을 말하자면 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따뜻하고 다정하며 말이 잘 통하는 엄마였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아빠랑 저랑 싸우려고 하면 엄마가 중재하는 일이 많았구요 옛날부터 아빠랑 저는 안 맞았어요
근데 그런 엄마가 없어지니 작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아빠랑 싸우게 됐어요
언성도 높이면서.

근데 하도 싸우고 다시 그럭저럭 잘 지내면서 아빠도 노력하고 저도 예전보다는 아빠를 이해하게 되긴 했어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많이 싸우네요..

싸우는 이유를 많이 생각해봤는데 이렇게인 것 같아요

1. 아빠가 평소에 짜증이 많아서 말을 예쁘게 안 하는데, 저도 그거 듣고 덩달아 기분이 나빠지니 같이 짜증내다 싸우게 되는 일이 많음
2. 아빠가 평소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서 같이 있기가 싫음 (툭하면 티비보다가 얼평+ 돈 많은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 표출: 금수저만 되는 세상이다 있는 것들만 저러고 사니 참,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을 보고 저거 빽 있는 거다, 궁금하지도 않은데 쟤도 금수저라더라)
3.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며 본인 말만 맞다 우김: 말도 안되는 말을 하면서 자기 말이 맞다 우겨요 거기서 제가 아니라고
정정해줘도 아니라니까~~라니까 라면서 화를 냅니다
4.진심어린 사과를 들은 적이 없어요 뭐 저도 사과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할 말은 없네요..

이게 다 제 합리화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저 이유예요..
너무 말도 안 통하고 저런 게 너무 쌓이니까 아빠라는 사람 자체가 싫어진 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언제 한 번은 이야기 하다가 예전에 엄마한테 폭력썼던 그 일들 얘기가 나왔는데, 맞을만해서 맞았다나.. 추잡한 얘기를 하더군요
마음은 여리면서 자존심은 세가지고 말이 저렇게 나왔던 건지 사고방식이 저런 건지 ㅋㅋ

지금 제일 큰 고민은 아빠가 예전보다는 그래도 저런 게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아빠가 조금만 짜증을 내도.. 조금만 우겨도
오히려 이제 제가 더 크게 화내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맞는 말을 아니라고 본인 말이 맞다며 우기는 게 너무 보기싫고 역겹구요
 짜증내는 말투로 조금만 뭐라해도 듣기싫어서 미칠 정도예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쌓여서 그런 건지.. 엄마가 가고나서의 스트레스와 진로 스트레스도 같이 겹쳐서 그런 건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제 심적 상태가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아 해결하고 싶습니다
가정문제가 제일 큰 스트레스지만.. 여러가지 안 좋은 상황도 겹쳐서 정말 너무 무기력합니다..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요


자취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그냥 확 집 나가서 전화만 가끔 하고, 주기적으로 돈 조금씩 보내줄까 이 생각도 했어요ㅠ 같이 사는 게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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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4-09-19 (목) 15:07 5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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