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글
  • 접속자(386)
  • 검색
  • |
  • 로그인
  • 회원가입

[경제문제] 상담부탁드려요  

수리 이름으로 검색 2017-10-22 (일) 21:30 6년전 2683
안녕하세요. 어머니에 대한 깊은 증오와 트라우마로 나날히 힘들어하는 31살 처녀입니다.

살아온 세월 말하자면 길어요.. 어머니는 일도 제대로 못하시고 (약간 정상이 아니셔요)

 

짧게 말하자면 어린시절 아버지가 저희 가족은 버리셔서 아주 어린 시절부터 엄마 혼자 남동생과 저를 키우셨어요. 엄마에 대한 고마움은 있죠 마음 한켠에 큰데 너무 저희를 힘들게 했어요.

 

정말 이건 싸이코다 할 정도로 매일 고통은 20살 대학 가기 전까지 지속 되었죠. 아빠가 안계시니까 경제적으로 20년 저희 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공장에서 매일 아픈 몸 이끌고 (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아요 큰 병은 없지만 많이 아픈데가 많아 정상 일을 하기 힘듬) 돈 90만원 벌면 .. 그걸로 월세 30내고 동생하고 저 둘 이렇게 교복값도 .. 급식비도 못내고 학교 다녔으니까..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웠기에 엄마가 점점 우울증 심하게 빠지신것도 압니다. 거기에 폭식증 화병 .. 아 .. 아빠가 아예 집에 안나타난건 아니에요. 지금 .. 뻥 아니고 깜빵 가있는데. 정말 사기꾼이에요 말 그대로 남들 등쳐먹는 아빠라고도 부르기 싫네요..;;;

 

이런 아빠가 나타날때가 있는데 도박이나 사기 치고 돈 다 잃고 알콜중독이라 술 마시고 엄마 강간등.. 뭐.. 때리고 폭력 말도 못했죠.. 저는 어릴때 기억이 엄마가 아빠한테 맞어서 갈비뼈 뿌러진거랑.. 동네 한복판에서 초등학교 동창들 앞에서 엄마가 질질 끌려가며 맞은거 등.. 여튼 엄마 대단한 사람이죠 이런 세월 사신게

 

근데 문제는 이제부터시작되어요.. ㅜㅜ 엄마가 그런 우울증 가지고 애들을 어떻게 잘 키우셨겠어요 본인이 힘드니까 감정 컨트롤 안되고 남의 고통이나 그런거에 무감각해지시더라구요.. 학교 다니면서 엄마한테새벽 내내 시달리느라.. ( 뭐 갚자기 다 집에 잇는거 엎어버리고 다 새벽 내내 치우게 한다던지. 이유없이 때리고 잠을 안재우려고 4시간 내내 서있게 하고 똑같은 글짜 1000번 쓰기 등등 정말유치한 방법으로 고문을 해요.. 엄마랑 대화섞으면 저렇게 고문하니 조용히 집에 와서 있으면 이유없이 화내고 괴롭히고 뭐 그렇게 20살까지 버텼네요.. 한두번 죽고 싶고 그런거 아니고.. 초등학생때부터 어떻게 죽을지 고민하고 살았었으니까요.. )

 

 여튼.. 그래도 엄마가 저희 끝가지 안놓고 키우신게 너무 고마워서.. (남자도 없이 혼자.. 정말) 그래서 엄마가 정신병 아빠땜에 걸린거구나 돈 제가 벌어서 엄마 병원비랑 집 이사 시켜주려고 어린 시절 20살때부터 강사를 했어요(불법이였지만.. 그떈 그게 되었어요 ) 돈이 없어서 집이 이모양 이꼴이니.. 돈있는거 끌아 모아서 다 갔다주고 25살까지 매달 200정도는 갔다준거같아요.  학교에서 장학금을 4년 내내 받았어요 전액 (입학시절 수석해서 전액요...) 그땐 학자금 대출이 그 상황에서도 됫어요 대출받아서 엄마 현금으로 대학 학비 총 4천 정도 (생활비 포함) 다 생활비로 갔다주구 동생 학교 보내줄려고 하고 정말 애 썼어요.. 그러다가 제 인생이 너무 없는거에요. 25살에.. 아 그 때쯤 엄마가 처음으로 아빠 아닌 남자와 만나고 그리고 결혼하셨어요 재혼.. 그때 너무 기뻣죠 근데 문제는 그 새아버지가 돈이 좀 없으신 분이였어요.

 

.제가 그래서 경제적으로 또 도왔죠. 근데.. 그때 그 기억이 생생해요 언제는 제가 돈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돈 급하게 달라고 하길래 못도와준다 이건..아버지 차 사고 비용 .. 처리 때문에 큰 돈은 아니였지만 300.. 보내달라더군요 정말 그당시 집안에 돈 다 갔다주고 하다보니 ㅇ돈이 업어서 없다했더너ㅣ 대출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건 싫다 그랬더니 쌍욕으로 개 __년아 내가 죽으란 거냐 나 죽어도 후회말라 __년. __ 다 욕을 문자로 보내고 연 끊자고. 맨날. 그 성격 어디가나요..

 

알고보니 새 아버지한테도 성격 또 부려가지고 시달리게 해서 새 아버지랑 지난해 이혼하셨습니다. (새아버지는 정말 좋은 분이였느데 8년 결혼생활 하시고.. 엄마랑 안맞으니 바람이 나셨더라고요) 여튼 그 상황이 되었고요. 저는 당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이혼 2번 하시니 결혼 하고 싶은 맛이 뚝 떨어지는거에요. 딸은 엄마 인생 닮는다고.. 여튼 겁도 나고 엄마가 갑자기 빈털털이로 위자료도 없이 헤어지고 오니 또 제가 경제적으로 케어해야하는거에요.

 

오시게 되서 제가 가지고 있던 돈에 돈을 더 끌어모아 집을 구해줄려고 했습니다. 정말 엄마에 대한 악감정이 극에 달한건요. 제가 나이 31세에 이제 결혼자급 다  겨우모았는데요. 엄마 집값으로 또 들어가게 된거에요 모든 돈이 ..그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엄마가 원룸에 혼자 사는게 마음이 아파 대출가지 해서 엄마 방그래도 거실 있고 분리형 주방이 있는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근데 엄마는 거의 1억 돈에 해당하는 완전 풀 리모델링 집을 원하는거에요. 결벽증이 있어서 .. 게다가 요리를 해야하니 자기는 환기구는 꼭 있어야 하고 창은 꼭 여기여기에 있어야 하고 샤시는 어째야 하고 요구사항이 많아서 집 찾기 힘들었습니다... 엄마 요구사항에 맞춘 집을 해주니 빚지고 .. 집에 돈이 다들어가서 결혼할 돈이 없네요..  게다가 엄마는 지금 나이 55세 문제는 일을 못하셔요 건강상 문제 플러스 성격 화병 등 사람들하고도 어울리기 힘든 성격에 굉장히 예민하고 강박증 있어서 정신과 약 평생 먹었어요.

 

. 체력까지 안조으시니 정말 일 하기는 힘들어서 일년째 생활비 110만원씩 매달 일년간 드렸네요.. 벌써 엄마 혼자 돌본지 1년째입니다. 제 인생이엄마로 인해 망가진것 같다는 분노감과 앞으로도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 생겨도 이런 엄마의 인생을 제가 닮을 거 같다는 선입견.. 그리고 생활비 문제ㅣ ( 물론 엄마 지금 하고 싶은거 배우시러 다니셔요.. 한식 조리사 . 중식 조리사 ..등등 자격증 따고 요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  등등 너무 괴로워요

 

. 30년째 고통 받았는데 앞으로 저는 아이도 가지면 안되고 결혼도 하면 안될 거같아요 이런 엄마가 있는데 누가 좋아하겠어요 일도 오래 하기 힘드시고 곧 노년기 접어들면 제가 정말 책임 져야하고 또 병드시면 또 고쳐야하고요..... 아 참고로 동생은 뭐하냐 물어보실테데 동생은 30살인데 지금 정신과 치료 받고 있어요 엄마가 심하게 괴롭히고.. 말도 못할 고문 동생한테도 이여져서 걔는 정신 상태가 제 정신이 아니라 집에서 누워만 지내고 일 안하고 10년이네요..

 

개는 지가 알아서 그래도 알바하며 먹고 살긴하지만 엄마 단돈 십만원도 못도와줘요. 참고로 엄마에겐 제가 앞으로 2개월 올해까지는 생활비 그대로 준다하고 했습니다. 그 뒤에는 도와주기 힘들다고 엄마도 엄마가 스스로 일해서 벌라고.. 저는 그냥 앞으로 십년이라도 엄마가 일하시고 그뒤에는제가 도와줄 생각입니다 당연히 노인이 되면 자식이 돌봐줘야하니까요 문제는 근데 엄마 생각만 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서 일상 생활하는데 괴롭다는 겁니다. 저는 참고로 옥탑방에 사는데 엄마는 1억 리모델링한 집에 사는것도 힘들고 엄마가 고통 준게 매일 매일 떠오르는데다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이게.. 트라우마로 작용하는지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주룩주룩 ..

괴롭힘 당한걸로 혼자 스트레스 받네요 정말 말그대로 뭐 하다가도 . 화가 치밀어 올라요. 이걸 어떻게 해애하나요 정신과 약 ? 그걸로 안되는게 엄마랑 일단 연락 안하고 지내고 싶지만 당장 그럴수도없는 엄마의 상황때문에 앞날이 암담해서 그런거라.. 휴 ㅜ 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처음남기는 답답한 심정의 글입니다.ㅜ

 

저 결혼할 수있을가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저는 짐인거 같아요.. 사랑할 자격 있을가요 /

엄마는 물론 지금.. 많이 성격 나아지고 있어요 종이 호랑이랄까.. 저도 엄마한테 막대하게 되는게 엄마가 그렇게 해왔기에.. ㅜㅜ제가 오히려 남들이 봄 막대하는걸로 보일 정도로요.. ㅜ ㅜ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전 어떻게 살아야하는건가요?



답변하시면 포인트 30을 을 드립니다.
1.상담챠트
2.신체문제
3.정신구조
4.마음이해
5.변화과정

상담시리즈 현장실시간 학차신청 세미나

필독서1
필독서2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10-22 (일) 22:28 6년전
엄마의 악순환에 딸이 말려들고 말았네요. 님이 지금까지 애써서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나름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선순환이 악순환에 의해서 깨어질 때에 결국에는 함께 악순환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그 악순환을 바꾸려고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암담합니다. 님의 인생도 망가지고 엄마의 인생도 망가지게 됩니다. 악순환은 자신과 남까지도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엄마의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꿀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정신과 약을 먹이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먹는 것도 아닙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감독이 선수를 어떻게 훈련시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고 그때까지 꾸준히 나아가게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한 선순환을 살아야만 악순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악순환을 벗어나서 선순환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선순환을 알고 실천해야 하는데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책을 참고해 보시거나 상담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상관없이 혼자서 하시려면 꼭 선순환의 개념을 기억하셔서 그것을 실천하려고 하셔야 하겠습니다. 변화는 가능하고 필수적인 것이니 엄마의 괴로움에 무한히 개입되지 마시고 그 괴로움을 끝내드리려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소 추천 0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상태 날짜 추천 조회
경제문제 상담부탁드려요 1 수리 이름으로 검색
완료
17-10-22 0 2684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