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송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초개인심리학(transpersonal psychology, 또는 초월심리학)이 제4세력 심리학이 맞더라고요. 또 교수님이 말씀하신 초현실주의는 초개인심리학과는 다른 예술. 문학의 사조를 뜻하고 있더군요.
2) 또한 성경적 상담은 아니지만 V. Satir의 상담이론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많이다루고 특히 개인의 욕구와 갈망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빙산이론). 교수님의 강의내용과 약간 다른 듯해서요. 저도 조금밖에 모르지만요...
3) 어리석음의 악순환의 순서가 heat, bad fruit, reap, bad root로 되어있는데, 선순환처럼 (good root, good fruit, reap), heat> bad root> bad fruit > (bad) reap의 순서로 이해하고 설명해도 되겠지요? 이 순서가 제게는 이해하기가 좋을 것 같아서요~.
4) 또 용어문제인데 왜 선순환과 악순환의 용어들이 서로 다른지요? 성경적 단어를 써서 그런가요?
즉 악순환의 욕구를 선순환에서도 욕구로 통일하면 쉬울 것 같은데 소원으로, 반응을 실천으로, 결과를 변화로 왜 다르게 쓰는지요? 또 통일해서 쓰면 어떨까요?
귀한 강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시원시원한 강의가 좋았습니다.
이론 과 실제적 설명이 조화되어 유익했습니다.
질문을 자유롭게 받아 주셔셔 참 감사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첨단 장비 멋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따스한 강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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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수업이 끝나고서도 이렇게 많은 질문을 주신 것 감사하고 그러한 열정속에 많은 잠재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 많이 질문하시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1)에 대해서 저도 찾아보니 정말 초절주의로 제가 이해를 했더군요. 솔직히 transpersonal psychology는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무지를 용서하세요 ^^;) 제가 학교에 있지 않다보니까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답니다. 그래서 관련사항을 찾아보았는데 4세력이라고 하는 말은 충분히 이해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4세력이라고 하던 5세력이라고 하던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순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것에도 소속되지 않는 분명한 심리학의 조류로 가족치료가 있었고(사실 가족치료는 심리학 속에 엄격하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다음에 나타나는 초개인심리학도 역시 부가해서 넣으면 성경적 상담학 주변에 있는 다섯가지의 심리학 이론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초개인심리학은 너무나 많이 종교적이며 명상적인 영역에 빚을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교, 도교, 증산교(이 종교에서도 많이 인용을 하고 있더군요) 등등의 영향력은 신선하기는 하지만 심리학에서 엄격하게 말하는 과학적 사고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부분은 심리학자마다 견해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인지행동과 인간중심 사이 언저리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는 이 심리학 사조의 존재는 기존의 심리학에 대한 이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저는 심리학을 성경적 상담학과 구분하고자 말씀드린 것이지 심리학을 네개로 혹은 다섯개로 구분하려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구요. 하지만 원하신다면 다음번 강의부터는 다섯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2)새티어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1) 새티어(Sarir)의 경험적 가족치료(Experiential Family Therapy)
i. 주요이론
(1) 자기존중감
(2) 의사소통과 유형
(1) 회유형
(2) 비난형
(3) 초이성형 (super-reasonable)
(4) 산만형
(5) 일치형
(3) 가족체계
ii. 건강한 가족과 역기능 가족
iii. 가족치료과정
a. 초기접촉
b. 탐색 (빙산탐색)
c. 혼돈
d. 통합
iv. 상담치료기법
a. 가족 재구조화
(1) 가족지도
(2) 가족생활사건연대기
(3) 영향력의 수레바퀴
b. 가족조각
c. 역할극
d. 기타: 가족그림, 인형인터뷰, 유머, 접촉, 명상, 마음읽기 등등
그리고 이것이 주로 알려진 것이고(저도 물론 그부분을 전공하지는 않았으므로 자세히는 모릅니다) 그 어느 깊숙한 저서의 한 귀퉁이에서 개인심리학에 대해서 심도깊은 이야기를 했다 하더라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면 그리 크게 강조되지 않은 것 같고 이것이 사상가의 사상을 이해하는데에 중요한 대목입니다. 그 사상가의 언급한 모든 것에서 중심사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상가가 주로 의도적으로 언급하는 것에서 중심사상을 찾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냥 그 사람에게서 자기가 찾고 싶은 것을 찾은 것이겠지요. 만약 '빙산이론'의 방법이 성경적 상담과 많이 비슷하다면 그것은 인간을 다루기 때문에 비슷할 것입니다. 목적이 동일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분당을 가는 길이나 부산을 가는 길이 동일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비유가 적절했나요?)
3)에 대해서는 마음대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순서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역동성이 순서적으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기 쉬운 대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욕구'(bad root)로 먼저 들어가는 것은 탁월한 이해인 것 같네요. (제가 설명하려다 복잡하게 들릴까봐 그만 둔 것이기도 합니다).
4) 용어상의 차이는 제가 해석을 붙인 것입니다. 원래 정확한 용어는 영어를 그대로 번역하는 것입니다. 제가 두 순환의 의미를 더욱 드러내기 위해 임의로 번역해서 이름붙였습니다. 이유는 선순환과 악순환의 의미의 차이때문입니다. 질적인 차이가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맘에 드시지 않는다면 그냥 영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
수업받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계속 상담공부를 계속하셔서 많은 열매 맺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8-11-24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