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사람을 바꾼다」 책 제목에서 이미 정답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정답은 책속에서 증명되고 있다.
과연 성경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성경적 상담은 기독교인에게만 해당되는 것 아닌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 또한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지닌 사람은 당연히 전문적인 정신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성경적 상담은 불신자들에게 해당되지 않고 거부감만 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생각이 달라졌다.
일상에서 사소한 고민을 경험하는 사람들로부터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성경으로 사람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 아니 당연하다. 이것은 심리학의 한계성과 성경의 완전함으로 설명할 수 있다.
책에서는 대부분의 심리학은 인간의 ‘욕구’에 대해 당연한 것, 그리고 채워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적 상담은 ‘욕구’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욕구는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추구하게 될 때 문제가 되는 욕구를 말하는 것이다.
욕구가 채워지면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또 새로운 욕구를 끝없이 갈망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의 심리학은 결국 모든 사람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 이에 반해, 성경적 상담은 끝없이 갈망했던 욕구를 버리고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될 때, 피해자의 삶이 아닌 늘 충만한 수혜자의 삶을 살게 된다. 나에게 없었던 것이 아닌 나에게 늘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될 때, 욕구를 추구하던 삶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심리학은 죄를 부정하고 성경은 죄를 인정한다.
모든 인간에게 이러한 욕구가 생기는 이유는 ‘죄’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일반상담실에서 자신의 죄를 가려주고 자신을 높여주는 상담에서는 더 이상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 오로지 성경적 상담만이 죄를 인정하고, 나는 낮아지며 하나님이 높아질 수 있다.
불신자들은 외계인이 아니다. 불신자도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이기에 똑같은 성경적 원리가 적용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반은총으로 하나님의 은혜는 세상가운데 충만하다. 책 속에서 불신자들에게 성경적 상담을 적용하는 방법이 잘 기록되어 있다.
또한 책에 기록된 성경적 상담의 8단계와 문제 유형을 설명하는 도형들은 모두 성경적인 원리들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이론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성경적 상담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소원상담센터의 학습과정을 적극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결국 모든 치료의 근본적 해결은 성경에 있으며, 하나님이 완전한 치료자이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이 기독교인들과 불신자들이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