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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레즈비언 혁명



여성운동은 레즈비언을 만들고, 레즈비언은 여성운동의 불꽃이 된다.

제2물결 여성운동을 주도하며 반성폭력, 반포르노 운동과 함께 레즈비어니즘 이론을 개발하고 레즈비언 문화를 확산했던 래디컬 페미니스트 쉴라 제프리스가 레즈비언 페미니즘 역사를 기록했다. 70년대 영국에서 2물결의 영향으로 페미니스트로 각성한 후 레즈비언이 되어 40여 년을 레즈비언이자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살아온 열두 명의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동안 가려지고 지워진 레즈비언 역사를 펼쳐보인다


저자 : 쉴라 제프리스

Sheila Jeffreys

영국 출신의 페미니스트 학자로 1991년에 호주로 이주하여 멜버른 대학 사회정치학부 교수로서 성 정치학, 국제 페미니즘 정치학을 가르쳤다.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정치, 국제적인 성산업과 성착취 문제, 레즈비언 페미니즘 등의 주제에 관해 10권 이상의 책을 냈으며, 국제적인 여성운동에도 몸담아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CATWA)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2015년 대학에서 은퇴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활발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퀴어 정치학 풀기: 레즈비언 페미니즘 시각에서 Unpacking Queer Politics: A Lesbian Feminist Perspective』 2003, 『산업형 버자이너: 전지구적 성산업의 정치경제 The Industrial Vagina: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Global Sex Trade』 2009, 자서전 『트리거 경고: 나의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인생 Trigger Warning: My Lesbian Feminist Life』 2020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열다북스에서 논문선집 『래디컬 페미니즘』을 비롯하여, 『코르셋』, 『젠더는 해롭다』가 출판되었다. 닫기

역자 : 박혜정

부산대학교 재학 시절 부산대 여성주의 웹진 월장 및 총여학생회 활동으로 여성운동을 시작하면서 레즈비언이 되었다. 반성착취 여성단체 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을 공동설립하였으며,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에서 활동했다.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로서 부산여성성적소수자인권센터를 설립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에서 공부하며 페미니즘 연구자로 활동 중이며, 쓴 책으로 『성노동, 성매매가 아니라 성착취』(열다북스, 2020)가 있다. 레즈비언 파트너와 15년째 살고 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인터뷰 참여자 소개

감사 인사


서문

레즈비언 페미니즘: 가려진 역사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은 래디컬 페미니즘과 혁명적 페미니즘으로부터 나왔다Ⅰ레즈비언 페미니즘 역사 쓰기Ⅰ레즈비언의 역사를 기록하기Ⅰ연구 방법Ⅰ책의 구조Ⅰ책의 범위Ⅰ이 책의 포부


1장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기원

여성해방운동 이전의 레즈비어니즘Ⅰ1960년대: 변화의 바람Ⅰ레즈비언 페미니즘과 여성해방운동Ⅰ레즈비언, 게이 남자들로부터 떨어져 나오다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시작Ⅰ역사적 맥락Ⅰ계급과 교육Ⅰ흑인 레즈비언 페미니즘Ⅰ레즈비언 이름 붙이기Ⅰ레즈비언 페미니즘 문화와 커뮤니티


2장 레즈비언 문화

문학Ⅰ시Ⅰ페미니스트 서점Ⅰ페미니즘 출판사Ⅰ빈집 점유 운동Ⅰ음악Ⅰ디스코Ⅰ여성 연극 및 레즈비언 연극Ⅰ콘퍼런스Ⅰ문화 단체


3장 분리주의

분리주의 이론Ⅰ여자만의 공간과 조직Ⅰ너무 멀리 나갔다? Ⅰ분리주의는 고립이 아니다Ⅰ분리주의와 레즈비어니즘Ⅰ분리주의는 백인 여자들이나 누리는 사치? Ⅰ레즈비언 분리주의와 기타 분리주의Ⅰ아들 문제Ⅰ트랜스섹슈얼리즘Ⅰ분리주의는 끝났다?


4장 레즈비언 관점

레즈비언 페미니즘 사상을 창조하다Ⅰ레즈비언은 무엇인가? Ⅰ레즈비언 우정Ⅰ성폭력의 이론화: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의 기여Ⅰ레즈비언 윤리Ⅰ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섹스Ⅰ심리치료를 거부하다


5장 정치적 레즈비어니즘과 이성애

정치 제도로서의 이성애Ⅰ이성애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Ⅰ이성애 관행에 도전하기Ⅰ정치적 레즈비어니즘: “어느 여자나 레즈비언이 될 수 있다” Ⅰ ‘정치적 레즈비어니즘’ 페이퍼에 대한 비판Ⅰ발표문에 대해 다른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제기한 비판Ⅰ여성해방운동 안의 반-레즈비어니즘Ⅰ섹슈얼리티에 대한 급진적 이론의 쇠퇴


6장 SM: 평등한 성 정치학에 대한 반동

성 전쟁ⅠSM의 영향Ⅰ레즈비언 SM이 성공한 이유ⅠSM이 레즈비언 페미니즘에 미친 영향


7장 젠더 백래시: 부치/펨 역할 수행

성 역할 수행을 거부한 레즈비언 페미니즘Ⅰ부치/펨 권력 관계Ⅰ1980년대 부치/펨 문화의 부활Ⅰ드랙킹 쇼


8장 정체성 정치학과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파괴: “CIA도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정체성 정치학’의 기원Ⅰ정체성 채택하기Ⅰ어떻게 정체성 정치학이 운동을 장악할 수 있었는가? Ⅰ수평 적대성Ⅰ구조 없음이라는 폭정 : 런던 여성해방 뉴스레터Ⅰ외부 압력


9장 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종말

레즈비언 페미니즘은 언제 사망했는가?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종말로 인한 정서적 충격Ⅰ정치의 보수화Ⅰ레즈비언 페미니즘의 퀴어화Ⅰ여성학의 직업화Ⅰ여성 지원 서비스의 직업화


후기_레즈비언 지우기

레즈비언 공간의 실종Ⅰ사라지는 글자 “L”Ⅰ어느 여자나 레즈비언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다?Ⅰ레즈비언은 사실 남자다?Ⅰ레즈비언은 남자의 판타지다?Ⅰ새로운 레즈비언 페미니즘 운동


옮긴이의 말

추천사

참고문헌

미주

찾아보기

추천사

Aspire(성신여자대학교 여성사학회)

레즈비언으로 정체화한 여성이거나 그렇지 않은 여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역사서로, 우리 여자들이 역사를 돌아보며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도록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여성 혁명에 있어서 레즈비어니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 더보기

김태경(레즈비언 페미니스트, <서울커넥트> 운영자)

이 책은 과거의 오류를 재현하지 않을 책임이 있는 현시대 페미니스트에게 제공하는 길잡이이자 지침서이며, 새로운 레즈비어니즘을 만들고 수정하고 유지하려는 젊은 세대 자매들에게 영감을 주는 자극제이다.

김지연(숙명여자대학교 레즈비언 페미니스트)

1980년대 레즈비언 운동은 지난 혜화에서 불타올랐던 우리의 불꽃과 닿아있다. 일상으로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불꽃을 넘어, 여성만의 공간에서 연대와 삶을 그려나간 이야기로 당신을 초대한다.

책 속으로

첫문장 : 이 책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영국에서 있었던 레즈비언 혁명을 다룬다.


[레즈비언 문화]

여성 문화는 레즈비언 페미니즘이 번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양수를 제공했다. 이 문화를 페미니즘과 레즈비어니즘을 표방한 책방과 출판, 디스코 클럽, 아트 센터, 시 낭송회, 연극 공연, 클럽의 여성의 밤 행사, 여성 음악 행사, 빈집 점유 운동, 레즈비언 역사 그룹, 레즈비언 아카이브, 레즈비언학이 뒷받침했는데, 압도적으로 여성 전용이었다. 이런 시와 노래, 연극은 정치적 사상을 촉발했는데, 여자를 사랑하고 남자를 혐오하는... 더보기

출판사 서평

『레즈비언 혁명』은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해방운동의 생동력이었음을 세세히 밝히고 있다. 1960년대 시작되어 80년대까지 지속된 제2 물결 페미니즘 운동 시기,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레즈비언 이론과 문화, 실천을 통해 강력한 혁명을 창조해 냈다. 그런데도 “레즈비언 혁명”은 그동안 제대로 기록되지 못했다.

역사 속에서 페미니즘은 레즈비언을 만들고, 레즈비언은 페미니즘 운동의 핵심 사상과 문화를 만들었다. 이 책은 2물결 시기 영국에서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이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쉼터와 강간위기센터 등 남성 폭력 생존자 여성을 위한 자원 및 페미니스트 단체를 설립했으며 남성 폭력에 대항하는 운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레즈비언들은 빈집 점유 운동을 통해 주거를 확보하여 여성공동체를 만들고 의식고양 모임을 열어 여성학 이론의 토대를 만들었다. 페미니즘 연극 그룹, 여성 밴드, 여성 미술과 시를 창조했으며, 레즈비언의 권리를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레즈비언이란 무엇인가? 레즈비언은 폭발점까지 응축된 모든 여자의 분노다. 레즈비언은 사회가 허용하는 것보다 더 완전하고 자유로운 인간이 되겠다는 내적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여자다.”

- 1970년 여자선언womanifesto

“우리는 여자를 사랑하고 여자를 위했어요. 이게 우리 삶의 전부였어요. 여자를 위하는 거요.”

- 샌드라 맥닐

“우리가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라면, 우리는 여자로서 여자의 편에서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여자를 위해서 행동한다. 우리가 여자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우리가 마지막이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여자를 위해서 행동할 것이다.”

- 재니스 레이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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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은 이성애를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여성을 억압하고 소유하기 위한 가부장제의 정치적 제도로 분석했다. 따라서 페미니스트는 정치적 선택으로 레즈비언이 될 수 있으며, 레즈비언은 그 자체로 저항이자 혁명인 것이다. 저자 쉴라 제프리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2물결 여성운동 시기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된 이후 이성애를 버리고 레즈비언이 되어 파트너와 함께 40여 년을 살아왔다. 그는 본인의 경험뿐 아니라 여성해방운동 당시에 활약했던 주요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의 활동과 사상이 꽃피고 진 과정, 여성혐오와 레즈비언에 관한 편견 때문에 지워지고 묻힌 역사를 찬찬히 복원해 나간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레즈비언 SM 운동과 레즈비언 포르노, 부치/펨 이분법과 트랜스젠더리즘,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포스트모더니즘 학계가 모두 여성운동의 급진성을 누그러뜨리고 페미니즘 운동을 망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에는 ‘교차성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정체성 정치학이 여성운동을 분열시키고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데 주요한 무기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여성운동은 다시 부활하고 있으며, 래디컬 페미니즘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세계적으로 강력한 반포르노, 반성착취 운동이 그 증거다. 특히 한국은 성폭력 고발을 넘어 탈코르셋 운동과 비혼비출산 운동, 레즈비언 운동 등 더욱 급진적인 형태의 페미니즘 운동으로 한발 나아갔다.

이 책은 여성사, 페미니즘의 역사, 섹슈얼리티 정치학, 여성학, 젠더학, 레즈비언 및 게이학, 퀴어학, 문화학을 연구하는 학생과 연구자들은 물론 여성해방운동과 페미니즘 전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의 관심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특히 최근 한국의 여성해방운동 물결을 이끌고 있는 새로운 세대 페미니스트들과 레즈비언 페미니스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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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10-25 (월) 22:29 2년전
이 책에서 이성애를 타고난 본성이 아니라 여성을 억압하고 소유하기 위한 가부장제의 정치적 제도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은 죄로 인한 악순환의 결과로  점점 하나님의 기준과는 멀어지고 있다.

시대가 흐를수록 하나님의 창조 원리와 가정의 원리는 변질되고 그로인해 많은 불신자들, 또한 신자들까지도 마음의 욕구(죄)는 커져만 간다. 
이러한 죄악된 악순환의 방향에서 성경적 상담은 욕구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창조원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의 선순환으로 인도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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