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상담실습] 3-4) 고민상담 부탁드려요... [집돌이]지금 23살이고 군인 상병 5호봉입니다 좀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서라도 조언을 받으려고 합니다 원래 초,중,고,대학 다닐 때도 방학기간이 되면 정말 집에서 틀어박혀서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밖에 안나가곤 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생각해보자면 어차피 집에 컴퓨터가 있으니 게임도 하고 영상도 보고 뭐 쇼핑도 하고 밥도 배달시켜서 먹고 밖에 나가서 할 것도 없고 밖에 나가려면 씻고 옷입고 지갑 챙기고 핸드폰 챙기고 뭐 이런거 다 해야하는데 그게 귀찮은 것도 있는데 밖이 무섭다 라고 해야하나
좀 약간 대인관계에 있어서 막상 사람들 만나면 문제는 없는데 저 스스로 위축되는 느낌이 들어서 사람 많은곳(시내나 번화가)은 진짜 일 있을때 뭐 사야할 때만 가는 경향이 있어요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서 사람들 많은 곳에서 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이거 해도 되나 저거 해도 되나 많은 쓸데없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이게 만약 제가 친구가 없거나 정말 왕따이거나 혼자이거나 하면 피해를 주지 않을텐데
그래도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이 있잖아요 보통... 지금 군인이라 많은 친구랑 연락은 못하고 대여섯명 정도 만나고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문제가 제가 부대에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놓고 그 날에 잠수를 타게 된다는 거예요
변명할 생각이 없이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엊그제도 그래서 친구가 전화계속오고 카톡오고 근데 받고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계속 연락을 무시했습니다 제가 그냥 뭐 친구들 만나는 거니까 꾸밀 필요도 없고 사실 씻을 필요도 없고 부담없이 밖에 나가서 밥 한번 먹고 피시방 가고 노래방 가고 이러면 되는건데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우니까 점점 휴가때 첫 출타날에만 사야할 것들 사고 일 보고 그 다음날 다다음날 복귀날까지 거의 집에만 있어요
이렇게 되다보니까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점점 저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까지 생기는데요
이걸 친구들에게 말하면 제가 생각해도 아 이새끼 귀찮아서 안나와놓고 핑계 조카 대네 꺼져 이런 답변이 올것같아서 도저히 친구들에게는 말 못하겠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한테도요
그래서 그냥 제가 바뀌는게 가장 옳은 것 같은데 이게 너무 힘드네요...
항상 휴가날 잠자리에서 다음날에는 일찍 일어나서 바깥에서 일 봐야지 생각하는데 휴가날은 또 그렇잖아요 새벽까지 밤새다가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는거 근데 또 오후에 일어나서 바깥에 나가면 사람들 많고 학생들 하교하느라 붐비고
이래서 아 그냥 집에 있자 하고 무한반복인 것 같아요 아 너무 고민입니다 두서없이 제가 겪고있는 상황들만 적었는데요
항상 우울하다 우울하다라고는 생각했지만 요즘은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네요 휴가때 얻은게 집에서 게임하다가 혼자 화나서 마우스를 주먹으로 찍었더니 새끼손가락에 상처난것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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