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제 말을 거의 다 씹어요
대답을 잘 안하고 가끔 대답해도 건성으로 대답해요
제대로 듣는 거 같지가 않아요
아주 간단하게 물건이 어디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대답을 안해요
이유는 없어요
그냥 습관성이고 자기 기분따라서 씹어요
기분나쁘거나 대답하기 싫으면 그렇다고라도 말하던가 그냥 대답을 안하니까 분노가 솟구쳐서 참지 못하겠어요
속이 뒤집히는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대화를 안하는 편도 아니에요
그냥 자기 마음대로 랜덤으로 그렇게 굴어서 너무 화가나서 분노 때문에 눈물이 고일 정도에요
제가 화가 나서 안좋은 이야기를 해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반응을 안하니까
그럴 땐 원래의 화가 더 치밀어서 참지 못하겠고 다 부수고 다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어요
이 태도가 몇 년간 계속되니까 이제는 그냥 내 말을 씹었던 그 순간을 상상만 해도 울화통이 치밀고 속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다 때려부시고 싶은 살인충동까지 들어요
행동으로 옮긴 적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상상까지 가게 됩니다
이런 상상을 해도 해소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엄마를 고칠 수도 없으니까 제 마음이랑 정신상태만 진짜 미쳐돌겠어요
화나서 미친다는 거 딱 그 상태에요
엄마가 제게 홧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제 말을 씹을 때를 다시 상상만 해도 울화통이 치밀고 속이 끓어요
이 분노가 심할 땐 다 부수고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드는데 정상인가요? 혹시 분노조절장애인가요?
그리고 이 상황을 해결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단순한 화 가라앉히기 심호흡 이런거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