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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방법론] Opening Blind Eyes 소감문

  Response 1.hwp 30.7K 0 10년전
< Response Paper >

A. Opening Blind Eyes: Another Look at Data Gathering
B. Data Gathering Part 2: What the counselor Brings to the Process

이 두 가지 article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성경적 상담을 할 때, 상담자가 피상담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이다. 첫 번째 article에서 우리는 상담자가 피상담자를 볼 때 그들의 여러 가지 가면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은 피상담자에 대한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내는 작업이다. 피상담자 자신은 혼란스러운 자기 분석을 가지고 상담자를 찾아오게 되는데(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답을 구하였을 것이다), 그 상황을 잘 분석해 내는 것이 상담자의 책임이자 사명이다. 그리고 잘 분석한다는 것은 성경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게 되면, 우리는 앞으로 피상담자를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두 번째 article에서는 상담자가 어떻게 성경적으로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인도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것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이 일을 꾸준히 하게 됨으로써 피상담자는 상담자에 의해 끌려가거나 혹은 강제로 인도되지 않고 스스로 빛되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목표가 두 번째 article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각각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혼란스러운 상태속에 있는 피상담자는 여러 가지 가면을 가지고 있다. 그 가면은 영적인 소경됨이다. 이러한 소경됨 속에서 피상담자는 마땅히 바라보아야 하는 자신의 영적인 실체를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끼기도 하고 왜 그것이 고쳐져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사람에 따라서 성향에 따라서 이러한 가면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는 가면: 이 가면은 스스로에 대해 옳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자신만이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판단은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성경적인 진단과 평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바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헛된 자기주장에 빠지게 된다.
2) 타인에 대한 정죄함의 가면: 다른 사람들의 잘못만을 봄으로써 스스로를 보지 못한다. 그 가면 뒤에 있는 자신의 실수와 죄는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외부환경에 속하는 사람들이 변해야 자신이 변할 수 있다고 강변한다.
3) 시련과 시험의 가면: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은 아무 의미없는 시련이고 고통스러운 시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자신의 죄된 행위의 결과물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뿌린 씨앗의 마땅한 열매임을 거부한다. 이는 자신의 죄와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럼으로써 하나님께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
4) 필요의 가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 사실은 하나님 보다 더 자기 자신의 욕망을 추구했던 것임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러한 필요는 당연시되고, 그 필요가 충족되지 못하거나 인정되지 못할 때 강한 공격의식을 나타내게 된다.
5) 지혜로움의 가면: 스스로 지혜있다 하고,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통해 자신이 매우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생각이 과연 성경적으로 옳은가를 살펴보려고 하지 않고 자기도 알만큼 알며, 해볼만큼 해보았다고 스스로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믿는 것이다.
6) 개인적인 능력의 가면: 스스로를 제대로 통찰력 있게 보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남들이 보는 모습은 전부 부정하고 오직 자기가 자신을 보는 것만 옳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시각을 전부 부정해 버리고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을 받아들이게 된다.
7) 가치 감각의 가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에 대한, 존중됨에 대한, 권리에 대한 자아중심적 요구를 당연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8) 이론적 지식의 가면: 그동안 알게 되었고 배웠던 이론의 권위를 힘입어 다른 이론을 배척한다. 그 이론들도 전부 자신의 기호에 따라 취사선택한 것들로서 오직 스스로 새롭게 정립한 이론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9) 개인적 거룩의 가면: 스스로 매우 경건하며 거룩하다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거룩과 경건의 삶을 살았다는 것이 제일 큰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다. 그래서 이것이 깨어지지 않는 독단과 교만이 된다.

두 번째 article에서는 이러한 가면 속에 스스로를 감추고 있는 피상담자의 상황을 깨닫게 해주고 그 가면을 벗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와 하나님께 가도록 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에는 상담자가 잊지 말아야 할 네 가지 요소가 있다.
1) 객관적으로 보게 해야 한다: 피상담자들은 자신의 문제에 주관적으로 대처한다. 그것이 그들 스스로를 영적인 소경이 되게 만들었다. 이것은 객관적인 기준에 스스로를 맞추어 보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 객관적인 기준은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들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2) 지혜롭게 만들어야 한다: 피상담자는 나름대로의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스스로의 문제를 더욱 힘들게 만들뿐이었다. 그러므로 이제 새로운 지혜, 즉 하나님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이 지혜는 말씀에 대한 이해와 말씀으로 인한 가치체계에 있다. 이렇게 성경적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볼 때, 참다운 지혜로움으로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3) 복음의 명확성: 문제에 대해서 누구나 나름대로의 해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복음이 명확하게 나타날 때, 그 해석의 진위가 가려진다. 여기에는 자신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상황에 대해서 복음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만이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할 것이다.
4) 목표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알게 해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가 자기 자신이라면 문제의 해결은 요원한다. 계속 자기 주변을 맴돌 뿐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이것은 앞에 계신 하나님께 나아갈 때에만 가능하다. 그러한 과정중에서 피상담자는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고, 상담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상담자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다.

최근에, 한 사람을 상담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배워 왔던 성경적 상담에 내가 얼마나 미숙한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여러 가지 성경적 상담의 기술들은 나의 상담 과정의 각 단계를 지정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상담의 목표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원리들에 숙련되지 못함으로써 내 식대로의 상담을 이끌었고, 그 결과는 피상담자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처음 내가 판단한 것을 우악스럽게 몰고 가는 것뿐이 되었다.
그러니, 피상담자는 나의 분석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나는 나의 분석을 주장하는 형국이 되어 하나님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기는커녕 능력있는 상담자라는 내 자신의 만족감만 추구하게 되고 말았다.
여기서 나는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성경적 상담의 원리들은 나를 얽어매는 족쇄가 아니라, 나를 조절하는 고삐라는 것을 말이다. 이러한 성경적 상담의 원리들에 익숙해지는 것은 내 스스로 상담의 수위와 분위기와 문제의 접근과 결론의 도출, 그리고 조언의 선택 등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담의 목표는 문제의 해결이라고 한다면, 성경적 상담의 목표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더 궁극적인 문제의 해결을 가져오는 것이고, 더 근본적인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예수님께서 오랜 시간 병으로 고통하였던 자에게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것보다,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 것과 같다. 죄가 사하여 졌을 때 자연히 자리를 들고 일어나는 것은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리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문제의 해결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것이 성경적 상담에서 지향하는 바이고 목표이다. 이 목표를 위해 상담을 진행해 나갈 때, 성경적인 방법과 상담적인 방법 사이에서 갈등할 필요는 없다. 상담적인 방법은 이미 다 성경적인 방법에 속한 것이니까. 앞으로 꾸준히 이러한 방법들에 익숙해 질 때에 더욱 효과적인 성경적인 상담이란 확실한 결과를 보증하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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