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부분이 과거의 그때와 미래의 그때 사이의 '지금 여기'에서 복음의 무지를 경험하는데, 우리는 삶의 구체적인 영역
속에서 복음이 두루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과 하나님이 하고 계시는일 사이를 연결 짓는 복
음의 원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복음의 실제를 이해해야만 '지금 여기' 영역에서 복음과 삶의
괴리를 벗어나 하나님의 사역이 우리의 삶 속에서 완성됨을 통해 자기 자신의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찾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맛보며 현재를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교회에 다니면서, 또한 공부를 하면서 말씀을 듣고, 또 말씀을 공부했지만 '지금 여기'의 삶과 복음 사이에서 극복되지 않는 괴리감을 느끼며 지내왔다. 그리고 그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도무지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복음에 대해 듣고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도 해보고, 교회 활동에 참여도 했지만 오히려 신앙에 대한 관점은 점점 더 왜곡 됨으로 회의를 갖게 되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내면으로 나의 신앙의 잣대로 다른 사람들의 신앙까지 판단하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그러한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삶과 복음 사이의 괴리감은 더욱 깊어져 갔다. 그러면서 내가 가진 믿음까지 의심하게 되고면서 내 삶에 유효하지 않는 복음이 과연 어떻게 복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chpter 하나 하나를 통해 통찰력 있게 삶과 복음 사이의 괴리를 연결시켜주는 내용을 읽어 내려가면서 지금까지 이해되지 않아서 괴로워하던 부분들이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그 동안은 내가 말씀을 지킴을 통해 스스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성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복음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진정한 성화는 내 스스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전적인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으로 하여금 조금씩 성장하고 변화되어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책의 남은 부분들을 읽게 될텐데, 이 시간을 통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영역들을 발견함으로 삶과 복음의 괴리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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