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는 내가 존재하고 있는 세계 속에 나와는 다른 존재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관계하고 있기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상호작용은 나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더위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죄가 없는 부패하지 않은 순전한 마음으로 완전하게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거부하고 자신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서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지배하려 함으로서 더위는 시작된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더위를 우리 마음에서 비롯되는 부정적인 반응들을 새롭게 바꾸는데에 사용하신다. 이러한 더위를 통해 하나님은 개인의 유익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즉,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시며 그 가운데에서 선한 열매를 기대하신다. 따라서 더위를 통해 드러나는 우리의 부정적인 반응을 통해 내면의 부패한 마음을 살펴보고 그 마음을 십자가 앞에 회개함으로 나아가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어야겠다.
그동안은 나에게 주어지는 더위들을 직면할 때마다 나와 관계된 사람들의 문제 또는 환경에 대한 문제, 상황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그것들에 책임을 전가했었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나에게 주어진 더위는 사람들과, 환경과, 상황적인 문제가 아닌 내 내면의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과 환경들, 그리고 상황들은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문제들을 보여주시기 위해 허락하신 도구들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현재 내가 느끼는 더위를 새롭게 인식하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외부적 요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되면, 나는 전혀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채 죄 가운데에 여전히 살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위를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키심으로 새로운 삶과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시고자 계획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다. 이번 chapter5-10을 통해 더위를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더위들에 반응하는 나를 민감하게 살피며 그리스도 십자가 앞에서 변화되어가는 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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